생애노정 358

흥남 감옥 - 사형수들

1. 생명의 애착, 생애의 애착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 1964.4.7(화) 복귀 섭리의 원칙. 춘천교회. 154-090 선생님이 옛날에 감옥에서 사형수하고도 함께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하고 같이 팔을 베고 잠도 자고 그랬어요. 선생님이 그때 "이 사람아, 자네는 무엇을 해 먹다가 여기 들어와 가지고 이따위 놀음을 하다가 죽을 날을 기다리는가?"라고 물으면서 테스트를 많이 해 봤어요. 그들은 밤에 자다가도 2시 3시면 그저 공상을 하다가 "휴-" 하고 한숨을 쉬는 거예요. 생명의 애착, 생애의 애착이 얼마나 강한지 몰라요. 1) 살길이 있게 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 1995.10.22(일) 남자의 절개 시대. 제주국제연수원. - 777가정 은혼식. 273-167 내가 사형수들과 많이 살..

생애노정 2022.06.21

흥남 감옥 - 똥통 옆자리

1.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1) "참 잘 됐구나. 내 신세를 빛낼 수 있는, 앞으로 인류 역사를 감아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지금이 아니겠느냐" ▣ 1970.3.21(토) 통일산업 구리 수택리. 새로 출발하자. - 제2회 협회 간부수련 폐막식. 030-145 선생님은 지금 형무소에 들어간다고 해도 겁나지 않습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거기서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 꽁보리밥을 준다고 해도 좋다는 거예요. 썩어 냄새나는 된장국도 가져오라는 겁니다. 그걸 말아먹으며 천년사를 읊으면서 "참 맛있구만. 아무개 선조는 이런 밥을 먹으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 순간은 진지하지요. " 또 내가 똥통 옆에서 잠을 잔다고 해도 "참 잘 됐구나. 내 신..

생애노정 2022.06.21

흥남 감옥 - 영계가 동원되어 가지고 전도해 주었다.

▣ 1968.7.14(일) 보다 중요한 것. 전본부교회. 020-314 뜻을 중심 삼고 투쟁해 나가면 감옥에 들어가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감옥에 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도 선생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수십 명이 넘었습니다. 왜냐 하면 영계에서 협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영계에서 "그분을 따라가라. 그분이 누군지 아느냐"고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공산치하이기 때문에 말은 안 하고 있었지만 감옥에 같이 있던 사람들은 선생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몇 대 조상인 할아버지가 나타나 선생님을 따라가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이 아니고 계속 시키니 할 수 없이 선생님을 따라오는 것입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느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조들이 망한다는 ..

생애노정 2022.06.19

흥남 감옥 - 해마다 모범자 상을 받았다.

▣ 1970.10.13(화)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중앙수련원. - 참아버님의 간증. 035-186 하루에 1300가마니 이상 넣고 운반하는 것이니까 이미 쉴 틈이 없다. 1300가마니라고 하면 기 강당보다도 더 큰 산이 된다. 생각해 봐라. 1300가마니다. 이것을 8시간에 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비료를 자루에 넣고 달아 가지고 가마니를 옮기는 데 5분에서 10분 걸린다. 평균적으로 5분간에 해치운다. 다른 사람은 15분 걸린다. 이렇게 시간이 걸려 가지고는 책임분담을 다할 수 없다. 산을 헐어 가는 것이니까 저울을 이동해 가는데 4,5미터 이상 저울을 움직였다가는 늦어진다. 그래서 괴히 움직이지 않고 넣는 방법을 연구했다. 모두들 이 방법에 따르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혼자서 했다. 그런 식으..

생애노정 2022.06.18

흥남 감옥 - 옥중의 성자.

▣ 1991.1.1(화) 제24회 하나님의 날 기념예배. 본부교회. 212-048 보라구요. 죽어 나가자빠지는 사람의 입에서 밥을 빼먹는 그런 자리에서 살았어요. 그런 자리에서 내 밥을 나누어 주고 붙들고 어머니 대신, 형님 대신 친구 되어 주었던 사람이 나예요. 그래, 옥중의 성자라는 책이 나와 있더라구요. 나는 모르는데. 1. 차입 미숫가루와 옷가지 1) 제일 불쌍한 사람에게 갖다 입혀 줍니다. ▣ 1997.1.2(목) 상파울루교회. 교육 전통 실천. - 애승일. 세계 지도자 회의. 281-081 결혼할 때 명주 바지 저고리 제일 귀한 것을 얼어 죽겠다고 해서 가져왔어요. 함흥이 말이에요, 바람이 불면 자갈들이 굴러간다는 곳입니다. 이름난 곳이라구요. 감옥에 들어가 있는 아들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니 ..

생애노정 2022.06.17

흥남 감옥 - "야, 옷이라는 것이 참 귀하구나"

1. 감방에 들어가게 되면 감옥은 온돌방이 아닙니다. 2. 뜨스한 그런 곳과는 영원히 관계를 갖지 않는 곳이에요. 3. 감방이라는 곳은 낮에도 춥고 밤에도 추운 곳이에요. 4. 비단옷을 필요로 하느냐, 포대자루를 필요로 하느냐? ▣ 1972.10.14(토) 통일의 용사.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흥남 감옥 출옥 기념 야외예배 후 말씀. 063-214 그러면 감옥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왜 필요하냐? 어디보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내가 입는 것에 대해서 배워요. "야, 옷이라는 것이 참 귀하구나" 알겠어요? 옷에 대한 진짜 가치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감방에 들어가게 되면 감옥은 온돌방이 아닙니다. 뭐 스팀이 들어오고 연탄을 피면 연탄가스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겠지만 뜨스한 그런 곳..

생애노정 2022.06.16

흥남 감옥 - 밥의 진가

1. 옆에서 배가 고파서 밥을 먹다가 물고 죽으면 그 입에 들어가 있는 것을 빼먹어요. ▣ 1996.1.2(화) 제13회 애승일. 지도자 회의. 세계선교본부. 276-013 선생님이 감옥생활을 할 때 배고픈 사람도 많이 봤어요. 그런 것이 지금도 추억에 남는 일들이 많아요. 옆에서 배가 고파서 밥을 먹다가 물고 죽으면 그 입에 들어가 있는 것을 빼먹어요. 거기에 자기 어머니 혹은 남편 아내가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 거기에 있는 사람에 대해 그런 심정,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감방에 있는 사람이 말하지 않아도 자기를 부모보다 존경하고 형제보다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돼요. 276-015 흥남은 상당히 추운 데예요. 보통 영하 27도 30도를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그렇게 ..

생애노정 2022.06.16

흥남 감옥 - 아침 신검과 10리 길 도보 출역

1. 기운이 없어서 4Km를 걸어가는데 헛다리가 5, 6번 어떤 때는 10번 이상도 헛다리가 디뎌진다. ▣ 1988.1.2(토) 제5회 애승일. 한남동. - 흥진님 승화 4주년. 171-270 일하러 나가려면 4킬로미터를 걸어야 돼요. 하루에 비료 1300가마를 묶어야 해요. 그러니까 10명이서 1300개를 묶어 놓아야 돼요. 묶어서 트럭에다 갖다 실어야 됩니다. 그 일을 하러 나가는데 아침 먹고 나가는데도 가면서 자꾸 헛다리가 디뎌집니다. 헛다리가 디뎌져요. 4킬로미터를 걸어가는데 헛다리가 다섯 여섯 번 어떤 때는 열 번 이상도 헛다리가 디뎌집니다. 그게 왜 그렇겠어요? 기운이 없어 그래요, 기운이. 그 다리를 끌고 가서 일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어려울 때는 언제나 그걸 생각..

생애노정 2022.06.16

흥남 감옥 - 명절, 5월 1일과 정월 초하루 때.

1. 선생님은 사과 하나를 붙들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알아요? - "빛을 먹고 그다음에 맛을 먹자" 067-154 선생님은 사과 하나를 붙들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알아요? 그런 적이 있었다구요. 공산권내의 감옥에 있을 때의 일이에요. 일 년에 두 번, 5월 1일과 정월 초하루에 과일을 줍니다. 사과 한 알, 사과를 배급해 주는데 자기가 좋은 것을 고르는 게 아니라 순서대로 나누어주는 거라구요. 나눠 줄 때는 벌거지가 먹었든 어떻든 그저 배급해 주는 걸 받아야 되는 거라구요. 그 사과를 나눠주면 보통 사람들은 주자마자 와작 와작 그저 1분도 못 돼서 다 먹어 버린다구요. 그러나 선생님은 "이 빛이 얼마나 고우냐. 이 빛을 먹자!" 이렇게 생각했다구요. "빛을 먹고 그다음에 맛을 먹자" 그런 생각을 했다구요. ..

생애노정 2022.06.16

흥남 감옥 - 매일 감상문

1. 공산당의 선전 방식. 1) 좋은 감상문을 쓴 사람들을 뽑아서 죄수들 앞에서 낭독하게 했다. ▣ 1971.12.28(화) 워싱턴, D.C. 통일교회사 2. 052-164 강제노동수용소에는 대략 800명의 죄수들이 있었습니다. 일요일은 휴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산당들은 그들을 쉬게 하지 않았습니다. 소위 세뇌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 그들은 모두 죄수들이 다 알고 있는 거짓말만 했습니다. 실제로 죄수들은 거의 죽어 가게 되는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죄수들을 잘 대우하고 있다고 선전하는데, 모두 거짓입니다. 그들은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전에는 그들은 언제든지 면회객들이 올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음식과 죄수들을 위한 것들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합니다. ..

생애노정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