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1.1(화) 제24회 하나님의 날 기념예배. 본부교회.
212-048 보라구요. 죽어 나가자빠지는 사람의 입에서 밥을 빼먹는 그런 자리에서 살았어요. 그런 자리에서 내 밥을 나누어 주고 붙들고 어머니 대신, 형님 대신 친구 되어 주었던 사람이 나예요. 그래, 옥중의 성자라는 책이 나와 있더라구요. 나는 모르는데.
1. 차입 미숫가루와 옷가지
1) 제일 불쌍한 사람에게 갖다 입혀 줍니다.
▣ 1997.1.2(목) 상파울루교회. 교육 전통 실천.
- 애승일. 세계 지도자 회의.
281-081 결혼할 때 명주 바지 저고리 제일 귀한 것을 얼어 죽겠다고 해서 가져왔어요. 함흥이 말이에요, 바람이 불면 자갈들이 굴러간다는 곳입니다. 이름난 곳이라구요.
감옥에 들어가 있는 아들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니 있는 모든 준비를 해 가지고 춥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결혼할 때 가져온 모든 옷들을 털어 가지고 가져왔어요. 그것 뭘 하겠어요. 그것을 입으라고 갖다 주면 언제나 옷을 보면 홀챙이 옷이에요. 이게 째져 가지고 여분 다리가 보이는 옷을 입고 있다 이거예요. 부모야 벼락이 떨어지지요. "옷 어디 갔어?" 하면 미안해서 답변을 안 합니다.
감옥에 있어도 몇 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면회 안 번 안 오는 사람, 벌거숭이가 돼 가지고 면회한 사람을 보면 부러워 가지고 아침 점심이 되어도 밥을 못 먹고 목이 메어 울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그 옷을 입고 내가 앉아 있을 수 없어요. 양심이 허락하질 않아요.
어떤 사람은 미숫가루를 베개 해 가지고 자고 지키는데 나는 할 수 없어요. 그 즉석에서 나눠주는 거예요. 옷도 즉석에서 나눠주고. 그러니 "요전에 이런 물건을 갖다 주었는데 어떻게 했느냐?" 할 때 기가 막힐 것 아니에요?
2) 미숫가루를 받아도 혼자 먹지를 않았어요. 죽으면 같이 죽지, 다 나눠주는 거라구요.
3) 내가 먹을 것이 없게 되니 옆 사람들이 모아 가지고 나를 먹여 주는 일이 벌어지더라.
4) 천막 기지를 풀어 불쌍한 사람들에게 바지를 만들어 주었다.
5) 서로 먼저 소변을 보려다가도 내가 꼬래비로 서 있으면 전부 다 내 뒤로 가는 거예요. 싫다 해도 그렇게 해 주는 겁니다.
6) 말하지 않고도 생명을 각오하고 따르려는 사람들을 많이 제자로 삼았다.
▣ 1971.11.8(월) 중앙수련원.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 3차 세계 순회 떠나시기 전.
050-312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미숫가루를 받아도 혼자 먹지를 않았어요. 죽으면 같이 죽지, 다 나눠주는 거라구요. 그렇게 나눠주다 보니 나중엔 내가 먹을 것이 없게 되니 옆 사람들이 모아 가지고 나를 먹여 주는 일이 벌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선생님한테 찍소리도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한 40명이 한 방에서 자는데 내가 제일 나쁜 데서 잠을 잤습니다. 자다가 소변을 보러 가려면 소변통이 저쪽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짓밟고 가게 돼요. 하도 빽빽하기 때문에 세게 밀다가 안 되면 발길로 들이 찹니다. 그런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나한테 발길질을 한번 했다가는 다음날 아침에 와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바쁠 때는 배를 딛고 넘어가더라도 난 줄 알게 되면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게 웬 줄 알아요? 먹는 데 있어서 주는 사람은 다르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 선생님에게 좋은 옷이 있으면, 식구들에게서 좋은 바지저고리가 들어오게 되면 제일 불쌍한 사람에게 갖다 입혀 줍니다. 면회를 한 번도 오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사람에게 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옷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선생님을 보기만 하면 그저···. 그러기 마련입니다.
거기에서는 가마니 같은 것을 전부 다 새끼로 묶기 때문에 손이 전부 다 갈라집니다. 그래서 골무를 해서 끼는 거라구요.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하루에 열개씩 헤지는 거예요. 그럴 정도로 손이 갈라지고 피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그 손으로 천막 기지를 전부 다 푸는 거예요. 천막 기지를 풀어 가지고 옷을 만드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뭘 하느냐? 바지를 떠서 면회 오지 않는 사람에게 주는 거예요. 그 얼마나 품이 들겠어요? 그러면 그들은 좋아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사다 주는 것보다 더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거 아주 멋지다구요.
나는 바람이 펄펄 불 때 옷이 다 째져서 궁둥이가 보이는 옷을 입고 다녔어도 감옥에 있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 옷을 들고 가 그에게 주었어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감옥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문 선생, 문 선생" 했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아침에 일어나 소변을 보러 가게 되면 서로 먼저 소변을 보려다가도 내가 꼬래비로 서 있으면 전부 다 내 뒤로 가는 거예요. 싫다 해도 그렇게 해 주는 겁니다. 그거 왜 그러는 거예요. 결국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구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 있을 때 말하지 않고도 생명을 각오하고 따르려는 사람들을 많이 제자로 삼았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7) 감옥살이 중에서도 감옥살이를 하려고 했다구요. 내가 좋아해서 그런 것 아니라구요.
- 그들의 세계에도 사랑의 줄을 다 달아 놓아야 되기 때문에
▣ 1980.11.1(토)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본부교회.
109-154 하늘을 사랑하는 마음, 자기를 희생하는 마음을···. 그 자리에서도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구요. 감옥살이 중에서도 감옥살이를 하려고 했다구요. 내가 좋아해서 그런 것 아니라구요. 내가 안 먹고 감옥에 있는 사람을 먹여 주려 했고, 나는 추위서 벌벌 떨면서도 안 입고 떠는 사람에게 입혀 주려고 했다구요.
그건 왜? 그들의 세계에도 사랑의 줄을 다 달아 놓아야 되기 때문에, 그래야 고삐를 잡아 가지고 투망처럼 당기게 되면 한때에 다 걸려들지요. 걸려든 가운데 한 마리라도 사탄이 가질 수 없게, 사탄이 가질 수 있는 한 마리도 안 남겨 주겠다 이겁니다. 너희들에게서 빼앗아 올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구요.
2. 채찍을 맞고 피를 토하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는 채찍질하는 원수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 1970.7.19(일) 개척자의 사명. 전본부교회.
- 낮 예배 후 하계 전도를 위한 말씀.
032-270 옥중의 수난 가운데서 채찍을 맞고 피를 토하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는 채찍질하는 원수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참이신 하나님은 당신이 제일 사랑하시는 아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원수를 구해 주고 뿐만 아니라 제일 귀한 예물까지도 그 원수한테 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채찍질하는 원수들을 위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도리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런 놀음을 해 나왔습니다. 그래도 나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통일교회 문 아무개는 벌거벗고 춤춘다고 말을 하지만 내가 정말로 벌거벗고 춤을 추고 욕을 먹었다면 한이라도 없겠는데 벌거벗고 춤추는 것은 구경도 해 보지 못했는데 벌거벗고 춤추는 괴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백성이 복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한 사람을 치고 저주를 해서 이 민족이 복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선한 것입니다. 그러니 고이 받겠다는 것입니다.
3. 감옥에 있어서 구세주가 못 되는 것이 평화시대에 구세주라고 한다면 그는 가짜 구세주예요.
1) 사랑을 흠모하는 마음
▣ 1989.1.1(일) 한국 통일. 본부교회.
- 참하나님의 날 0시 예배.
184-281 감옥에 있어서 구세주가 못 되는 것이 평화시대에 구세주라고 한다면 그는 가짜 구세주예요. 감옥에서 평화의 구세주의 권위를 갖춤으로 말미암아 평화 세계에서는 구세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군왕이 되는 거예요. 왕권을 중심 삼고 만국을 지휘할 수 있는 영원한 터전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 있던 사람들은···. 뭐 옥중의 성자라고 해서 흥남 감옥에 있던 사람이 나에 대해서 쓴 책이 있는 것을 내가 알고 있지만 말이에요.
옥이 나에게는 무서운 곳이 못 돼요. 채찍이 제아무리 무섭고 그 환경이 제아무리 모질다 하더라도 그 사랑을 흠모하는 마음을 점령 못 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아버지를 부르고 하나님을 위하는 향심을 꺾어 내지 못 했어요. 그 힘과 그 사랑의 흠모에 꺾어졌지요.
2) 사형수를 붙들고 한없이 울었다.
▣ 1960.2.28(일) 아버지, 나는 무엇을 하였나요. 전본부교회.
008-345 저는 한 때 사형수와 함께 감옥에 있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그를 붙들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는 이런 아들딸을 붙들고 이 시간도 통곡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런 마음을 억제하려야 억제할 수 없어 폭발시키는 사람, 그런 심정을 가진 사람이 천성의 길을 가는 아들딸입니다.
3) 내가 감옥을 나오게 될 때 나를 붙들고 통곡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 1971.6.24(목) 그리운 고향. 전본부교회.
045-137 감옥에서도 가치 없는 사형수들을 중심 삼고 하늘의 긍휼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 그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내가 내가 감옥을 떠나게 될 때에 부모가 자기에게서 떠나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자리를 그들에게 남겨 주지 않고는 복귀의 사명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움직여 나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감옥을 나오게 될 때 나를 붙들고 통곡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내가 이북에서 감옥을 나올 때에 네 사람이나 자기 부모와 처자식을 다 버리고 나를 따라오는 일도 벌어졌던 것입니다.
4.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감옥입니다.
▣ 1991.6.2(일) 섭리사의 중요한 끈과 원점. 미국.
217-266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훈련시켰는지 알아요? 내게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구요. 세상 장사치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도망간 지 벌써 수천 년은 됐을 것입니다. 뜻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고 하나님이 찾아올까 봐 멀리멀리 도망갔을 거라구요.
하나님은 선생님이 들어가 고생할 때 가장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가 보면 "아, 하나님이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옥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싫지가 않아요.
감옥에서는 귀로 듣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멍하니 있어도 하나님이 "야, 내일이면 누가 면회 오는데 이건 이럴 것이다" 듣기를 원치 않아도 들려온다구요.
그래, 한마디하게 되면 그대로 되기 때문에 감옥에서 선생님이 문제의 인물이 된 것입니다. 내일모레 비 온다면 비 오고 여기서 누구 죽는다면 죽고 말이에요. "아이고 오늘 밥은 동탯국인데 3분지 2는 썩은 동탯국이니 먹지 마라"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국을 안 먹습니다. 너무나 먹고 싶지만 레버런 문이 먹지 말라고 하면 안 먹는다구요. 이상하지 않아요? 그게 나한테 정상인데 그들에게는 내가 이상하게 보였지요.
*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감옥입니다. 가장 심각하고 힘든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은 사탄 세계가 자유롭게 연결될 수 없습니다. 그곳에는 경계선과 한계선이 사탄에게 있고 하나님께는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연결하실 수 있다구요. 그곳은 가장 은밀한 곳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모릅니다.
5. 가장 어려운 일을 자처해서 했다.
▣ 1971.12.27(월) 워싱턴, D.C. 통일교회사2.
052-170 가장 어려운 일은 비료를 가마니에 담은 후에 그것을 저울에까지 나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는데 선생님이 그것을 했습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이것을 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한 가마니는 88파운드(1파운드는 453.592그램. 약 40 킬로그램.)의 무게가 나갑니다. 이것을 저울까지 나르라는 겁니다. 선생님은 1300 가마니를 저울에까지 날랐습니다.
숙달이 되면 요령이 생깁니다. 일이 진행됨에 따라 더미는 줄어들고 결국 그것은 없어집니다. 그러나 저울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맞추는 데는 적어도 3 내지 5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의 작업량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울을 이동시키지 않고 비료 가마니들을 나르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가마니를 들어서 던지는 것입니다. 한 해에 한 번 모범수를 뽑았는데 선생님이 뽑혔습니다.
▣ 1970.10.13(화)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중앙수련원.
- 참아버님의 간증.
035-186 정미 40 킬로그램을 넣어서 그것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모두 싫어한다. 선생님은 모두가 싫어하는 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했다.
이 어려운 일을 계속하면 죽는다. 그래서 가장 힘든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 외에는 살아 낼 길이 없다. 여러분도 가장 어려운 일을 맡아하라. 그렇게 前進的으로 생각하라.
6. 위하는 사랑, 이것이 천리의 출발입니다.
▣ 1991.10.24(목) 남북통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 남북통일 지도자 총 연합회 결성대회.
221-209 위하는 사람, 이것이 천리의 출발입니다.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자기보다 나은 상대와 아들딸을 원하는 거기가 참사랑의 우거지요 정착지이기 때문입니다.
문 총재도 그걸 알았어요. 아무리 세상의 수만 군중, 천만 인류가 반대하더라도 내 갈 길을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참사랑은 어떻게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옥중까지도 문이 열리더라 이거예요. 감옥에서 사형수까지도 두 달만 지나면 나한테 와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런 위대한 힘이 여기에 미치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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