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흥남 감옥 - 밥의 진가

true2020 2022. 6. 16. 19:51

1. 옆에서 배가 고파서 밥을 먹다가 물고 죽으면 그 입에 들어가 있는 것을 빼먹어요. 

 

▣ 1996.1.2(화) 제13회 애승일. 지도자 회의. 세계선교본부.

276-013 선생님이 감옥생활을 할 때 배고픈 사람도 많이 봤어요. 그런 것이 지금도 추억에 남는 일들이 많아요. 옆에서 배가 고파서 밥을 먹다가 물고 죽으면 그 입에 들어가 있는 것을 빼먹어요. 거기에 자기 어머니 혹은 남편 아내가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 거기에 있는 사람에 대해 그런 심정,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감방에 있는 사람이 말하지 않아도 자기를 부모보다 존경하고 형제보다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돼요.

 

276-015 흥남은 상당히 추운 데예요. 보통 영하 27도 30도를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그렇게 추운데 죄수복은 홑껍데기예요. 그래, 얼어서 부들부들 떨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옷을 벗어 줄 수 있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요 사랑하는 남편, 아내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내가 어떻게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 1989.1.1(일) 한국 통일. 본부교회. 

- 참하나님의 날 0시 예배. 

 

184-281 얼마나 지독하게 배가 고프나 하면 말이에요, 밥이 그리워서 이렇게 먹다가 입에 넣고 깨물다가 죽어 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그 밥을 서로 끌어다가 먹는 거예요. 그건 여러분이 이해 못 하는 거예요. 

 

2. 절반 밥덩이가 그리워서 죽을힘을 다해 악에 바쳐서 일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얼은 밥덩이 하나 들고 먹다가 입 벌리고 죽는다구요.

 

▣ 1992.12.27(일) 새 나라 통일과 우리의 반성. 본부교회.

242-073 보라구요. 감옥에서는 일을 안 나가면 밥덩이가 절반으로 작아지는 것입니다. 절반 밥덩이가 그리워서 죽을힘을 다해 악에 바쳐서 일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얼은 밥덩이 하나 들고 먹다가 입 벌리고 죽는다구요.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입에 들어간 밥까지 꺼내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곳이 북한의 형무소입니다.

 

거기서도 죽을 사람들을 내가 많이 구해 줬다구요. 감옥에서도 그런 사람들 앞에 내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 밥을 2주일 이상 남에게 나눠 줬다는 것입니다. 밥이 귀한 줄 알아야 되고 또 밥을 극복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잠을 극복해야 되고 남자는 여자를 극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3.  얼마나 죄수들이 밥을 갈망하는가. 

 

▣ 1971.12.28(화) 워싱턴, D.C. 통일교회사 2.

052-168  얼마나 죄수들이 밥을 갈망하는가에 대해서 예를 들겠습니다. 여러분이 밥을 먹을 때 여러분은 가끔 돌을 씹을 때가 있을 텐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뱉어 낼 것입니다. 그러나 죄수들은 뱉어 난 그것도 모조리 핥아먹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만일 한 죄수가 병이 나서 일을 할 수 없으면 그의 밥 배급량이 깎였습니다. 그 죄수에게는 그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가혹하고 서글펐습니다. 그들의 밥 배급량이 반으로 깎일 때 그들은 마치 그들이 죽어 가고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병든 죄수라도 자기 방에서 기어나와야 밥 배급을 다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비록 열과 많은 고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어나오려고 애를 썼습니다.

 

점심은 작업장에서 주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그들은 작업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일을 할 수 없더라도 그들은 밥을 먹기 위해서는 일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쓰러질 수 없었습니다. 또 저녁밥 배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서라도 수용소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배급을 받을 때 그릇에 밥을 받습니다. 밥그릇을 받자마자 무의식적으로 밥을 입속으로 털어 넣습니다. 자기의 밥을 우물거리면서 두 눈은 다른 사람들의 밥그릇에 고정됩니다. 배식이 끝나기도 전에 다 먹어 버립니다. 그들은 자기가 먹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밥그릇을 받는 것을 보고는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때때로 옆 사람과 싸우기도 합니다. "네가 내 밥을 먹었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밥을 자기 입속에 털어 넣다가 목구멍이 막혀서 바로 죽어 버린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한 비참한 생활이 공산당의 감옥소 생활입니다. 그것은 모든 반동주의자들을 제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한 죄수가 그의 밥을 다 먹기 전에 죽으면 다른 사람들이 그 죽은 사람의 입에서 밥알을 꺼내 먹기 위해서 싸웁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해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비참한 생활이었는가를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아침밥이 선생님 같은 사람은 세 숟가락이면 그만입니다. 

 

▣ 1987.5.1(금)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한남동.

163-193 아침밥이 선생님 같은 사람은 세 숟가락이면 그만입니다. 세 숟갈 양밖에 안 됩니다. 입을 크게 이렇게 해서 세 숟가락밖에 안 된다 이거예요. 그걸 먹고 8시간 중노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재소자들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면 힘이 나요. 안 그래요? 재소자들이 아침밥을 먹고 공장에 나가는데 공장까지는 6킬로미터입니다. 6킬로 되는 거리를 걸어가게 되면 헛다리가 쳐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8시간 노동을 해야 됩니다. 책임량이 1300가마예요.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130가마를 10미터 옮기래도 못 옮길 일입니다. 그런데 비료 가마니를 비료에 넣고 저울에 떠서 묶어 가지고 끌어내다가 트럭에 실어야 합니다. 

 

5. 밥이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 1972.10.14(토) 통일의 용사.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흥남 감옥 출옥 기념 야외예배.

 

063-217 밥이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밥이 그렇게 맛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곳은···. 세상에서 천년 살더라도 밥맛을 모르고 먹었지만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살아 보면 밥이 얼마나 귀한지 진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배울 수 없는 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감옥밖에 없기 때문에 감옥이 제일 좋은 겁니다.  

 

6. 배가 고플 때의 밥 한 알이 얼마나 귀한지 지금도 정신이 번쩍 듭니다. 

 

▣ 1970.11.22(일) 전진과 후퇴. 전본부교회.

036-129 나는 지금까지 감옥살이 등 별의별 경험을 다했습니다. 그것들을 지금 지내고 보니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나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렇게 수고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거친 그 과정들은 절대로 나한테 마이너스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배가 고플 때의 밥 한 알이 얼마나 귀한지 지금도 정신이 번쩍 듭니다. 밥 한 알이 그렇게까지 온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 그 밥을 그리워하면서도 그것을 잊으려고 애쓰면서 하나님을 더 그리워하고자 눈물을 지었습니다.

 

7. 감옥생활을 오래 해 보면 제일 그리운 것이 밥입니다.

 

▣ 1971.7.4(일) 전본부교회   솔직한 신앙자

045-250 감옥생활을 오래 해 보면 제일 그리운 것이 밥입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 군대 생활하던 사람들도 그리운 것이 밥이라고 하지 않아요?

 

감옥에서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보다도 자기 아내보다도 자기 자식보다도 밥이 더 그립다는 거예요. 밥을 먹고 나서 배가 불러야 그리워지지 배가 고프게 되면 그리운 것이 다 없어져요. 배고플 때에는 밥이 만능권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런 데 가 봐야 아는 거예요.

 

배가 너무 고파 意識을 잃을 때가 있어요. 옆에서 밥을 먹게 되면 밥덩이만 보이지 사람은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잘 이해되지 않을 거예요. 체험 안 해 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밥 가진 사람이 시퍼렇게 살아서 눈을 뜨고 있는데도 사람은 안 보이고 밥덩이만 보인다는 거예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젓가락이 남의 밥으로 가는 거라구요. 가다가 주인이 있는 것을 느낄 때의 그 심정이 얼마나 기가 막히냐 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고통을, 밥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더 크게 느끼지 못하면 언제나 그 놀음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는 전체 앞에 비판받기 마련이라구요.

 

만일에 자기가 젓가락을 들고 갔다가 주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내심적으로 느끼게 되는 그 치욕, 그 비참함이라는 것은 밥 억천만 덩이를 주고도 느끼지 못하는 기가 막힌 것이기 때문에 다시 그것을 하라고 해도 못 하는 것입니다.  

 

◑ 미숫가루와 콩 한 알. 

1. 미숫가루를 나누어주는 날은 잔칫날입니다.

2. 거기에서의 콩 한 알은 바깥세상의 황소 10마리보다도 낫다는 것입니다.

 

▣ 1970.8.9(일) 부산 동명장 여관. 심정과 절대적인 신앙. 

- 전국 지구장 수양회.    

 

033-109 내가 흥남 감옥에 있을 때에 한 달에 한 번씩 미숫가루를 받아먹었습니다. 감방에 한 30여 명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많이는 나누어줄 수 없어서 신문지 조각에 한 숟가락씩 퍼 가지고 쭉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미숫가루를 나누어주는 날은 잔칫날입니다. 그것은 쇠갈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에서의 콩 한 알은 바깥세상의 황소 10마리보다도 낫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체면을 차리고, 위신을 내세우는 사람도 콩 하나가 떨어지면 손을 쓱 내밀게 되어 있습니다. 20여 명이 한꺼번에 손을 내밀어 콩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그런 경지를 모를 것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을 거예요.

 

* 그렇기 때문에 콩 한 알이 떨어지게 되면 대번에 그걸 잡으러 갑니다. 그것은 생리적 본능입니다. 거의가 굶주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집으려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입니다. 20여 명이 그 콩 한 알을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걸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니 거기에서 한 숟가락씩 나누어주는 미숫가루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겠습니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억천만 가지의 재물이나 대문이 아홉 개 달린 기와집보다도 귀하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미숫가루를 나눠주는 날이 바로 잔칫날입니다.  

 

선생님은 그것이 아깝다고 혼자 먹지 않았습니다. 절대 혼자는 안 먹었습니다. 이 미숫가루를 이겨 가지고 미숫가루 떡을 만들어서 신문지에 싸서 작업장에 가지고 나갑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점심때까지 금식을 하는데 먹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것을 나눠 먹고 싶어서 참는 것입니다. 

 

3. 면회 와서 미숫가루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만큼 슬픈 적이 없다.

- 어버이가 죽는 것보다도 더 슬프다는 것이다.

4. 먹을 것을 그리워하는 만큼 내가 하나님을 그리워하는가 연구했다. 

 

▣ 1970.10.13(화) 중앙수련원.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 참아버님 간증. 

 

035-187 어느만큼 배가 고픈가. 밥을 얼마만큼 먹고 싶었는가 하는 것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 자기 가족이라든가 누가 면회 올 적에는 무엇인가 가지고 오니까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라도, 그리웠던 어머니라 할지라도, 할머니라도 사람의 얼굴 쳐다보기보다 먼저 가지고 온 물건에 눈이 간다.

 

면회 때에는 가지고 온 것을 먹을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싶던 아내나 어머니라도 그런 것보다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기쁜 것이다. 공장에서는 좀처럼 먹을 것을 주지 않으니까 면회 때에도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으면 사회문제가 되어 시끄러우니까 이것은 허락되어 있었다.

 

면회 와서 미숫가루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만큼 슬픈 적이 없다. 어버이가 죽는 것보다도 더 슬프다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어느만큼 배가 고프냐 하면 배가 고프면 위액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냥 위가 운동하게 되니까 열이 난다. 그래서 침이 껌과 같이 죽- 늘어난다. 그것은 아마도 상상도 안 될 것이다. 가장 그리운 것은 실컷 먹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밥이 그립다. 그런 날의 연속이었다. 

 

* 밥이 어느 정도 그리우냐. 그것을 죽는 경지를 넘을 정도로 밥이 그리운 것이다. 공장에 나가지 못하는 때는 반드시 밥이 반으로 줄어든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는 것이 공산주의의 철칙인 것이다. 병이 나더라도 다른 사람과 같이 한 그릇의 밥이 그리워서 죽을힘을 다해 나간다. 그리고 최후의 힘을 다하여 일하고 돌아와서 저녁밥을 먹으면서 죽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이 죽은 사람의 것을 전투적으로 빼앗아 간다. 

 

선생님은 그런 가운데서 인간의 깊은 곳까지 연구했던 것이다. 이 먹을 것을 그리워하는 만큼 내가 하나님을 그리워하는가. 선생님은 매일 비교 대조하면서 지내온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밥 한 덩어리를 먹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 아니다. 만인의 탕감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다." 

 

5. 점심때 그것을 떼어 먹여 주면 그들은 받아먹으며 눈물을 흘리던···, 그런 생활이 얼마나 귀한 생활이에요! 

 

▣ 1982.10.27(수) 소유권. 본부교회.

- 목회자 총회. 

 

121-245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말이에요, 감옥에 있을 때 내가 그런 것입니다. 어머니가 면회와 가지고 미숫가루 한 숟갈 퍼 주게 되면 그것을 내 자신이 물을 이겨 가지고 혼자 먹지 못한 거예요. 그것을 검사하니 겨드랑이에다 차 가지고 사타구니에다 차 가지고 가서···. 점심때까지 땀을 흘리고 일하기 때문에 미숫가루에 땀이 배였는데도 점심때 그것을 떼어 먹여 주면 그들은 받아먹으며 눈물을 흘리던···, 그런 생활이 얼마나 귀한 생활이에요! 

 

그러니까 그들도 그러는 거예요. 선생님이 아침에 일어나 있으면 인사하기 위해서···. 형무소 사람이 출역하기 위해서 전부 나와 서 있기 때문에 꽉 차 있으니 지어 와 가지고라도 인사하는 거예요. 그런 놀음이 벌어진 것입니다. 

 

▣ 1971.4.25(일) 신앙자의 자세. 전본부교회.

043-111 옛날에 감옥에 있을 때 일입니다. 항상 배가 고프기 때문에 어쩌다 콩밥 해 주는 날은 그 콩 한 알이 세상으로 말하면 황금덩어리가 됩니다. 그것이 콩알이 아니고 금덩어리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금보다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이 콩 하나를 뭐라고 할까요? 콩 하나하나가 황금덩이보다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밥을 먹다가 콩 하나가 떨어지면 옆에서 얼른 집어먹어 치우는 거예요. 인사도 없이, 체면도 없이 말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고 하겠지만 그런 입장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감옥은 그런 곳입니다.

 

◑소금국

 

1) 죽더라도 그 소금국을 버리고 싶지 않다구요

 

▣ 1972.10.14(토) 통일의 용사.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흥남 감옥 출옥 기념 야외예배.

 

063-230  그 국도 소금국이라구요. 돼지 강 건너 간 물이라는 말들이 있는 그런 거예요. 그 국을 먹게 되면 어떤 때는 국이 얼마나 짠지! 감옥에서 국 끓이는데 뭐 자기네 신랑이나 아들딸이 요렇게 먹기 때문에 이렇게 간을 맞추어야 되겠다 하고 생각해요? 가 가지고는 소금 몇 바가지면 몇 바가지 그저 들이 퍼붓는 거라구요. 많든 적든 간에 붓는 거예요. 

 

* 그래도 이게 숭늉보다 더 귀한 국인데 짜더라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버리겠어요 안 버리겠어요? 죽더라도 그 국을 버리고 싶지 않다구요. 그 멀건 국 한 사발이 얼마나 귀한지···.  

 

2) 소금국을 몇 년 동안 마시면서도 눈물로 감사하며 살았다구요. 

 

▣ 1981.11.4(수) 홈 처치를 통한 종족 기반 구축. 중앙수련원.

- 430가정 이상 동원 집회. 

 

115-101 선생님은 이 길을 가기 위해서 감옥생활도 했다구요. 소금국을 몇 년 동안 마시면서도 눈물로 감사하며 살았다구요. 이 소금국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 세계에 내가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배고픈 것을 행복으로 알았다구요. 30평생에 배고파 보지 않은 날이 없었다구요. 

 

▣ 1971.12.28(화) 워싱턴, D.C. 통일교회사 2.

052-165 그들은 식사 때에 밥을 줍니다. 그들은 단지 세 입 정도의 밥을 줍니다. 그것은 심각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밥이에요. 국으로 그들은 무잎과 소금을 넣은 물을 줍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루에 8시간 일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