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118

사랑했어요 - 김현석

돌아서 눈 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치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어지는 눈물이여 이제와 생각하면 당신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찾아와 사랑은 기쁨보다 아픔인 것을 나에게 심어 주었죠. 사랑했어요 그댄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치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어지는 눈물이여. 사랑했어요 그댄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 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치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어지는 눈물이여.

시와 노래 2020.06.19

복종 - 한용운

◑ 복종 - 만해萬海 한용운 1879.8.29~1944.6.29. 충청도 결성현 현내면 박철리 잠방골 승려. 3.1만세 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 3년간 서대문 형무소 복역. 대처승 운동 주도. 조선총독부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자신의 집 심우장도 조선총독부 반대 방향으로 북향으로 지었다. 그 주위 집들도 동참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시와 노래 2020.06.19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저 위 하늘 아래서 가장 슬픈 일은 Is to say good-by to the ones you love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입니다. All the things that I have known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Became my life, my very own 내 인생이고 나만의 것이에요. But before you know you say good-by 하지만 당신은 알기도 전에 안녕이란 말을 하는군요. Oh- good time good-by 오- 행복한 시간이여, 안녕 It's time to cry, But I will not weep nor make a scene 이제 울어야 할 순간이지만 울지도 내색하..

시와 노래 2019.06.28

희망 - Youth 청춘 (Samuel Ullman) 시. 맥아더 원수의 좌우명.

▣ Youth 청춘 - Samuel Ullman - 1840.4.13~1924.3.21. - 미국 實業家, 詩人, 人道主義者. - 독일 태생. 부모는 유대인. - 1851년 美國 移住. - 1861년 미국 남북전쟁 勃發발발, 아메리카 연합국 육군(南軍)兵士로 從軍. - 1867년 Emma Mayer와 결혼. 8명의 자녀. * 맥아더 원수의 좌우명으로 삼고 마닐라, 동경 집무실에 걸어 두었다. * 2차 대전 후 1945년 9월 27일 昭和天皇가 日比谷総司令部 방문, 둘이서 사진을 찍은 방에 걸려 있던 시이다. * 이 시는 1940년 친구 John Lewis(코넬 대학교수)가 보내주었다. * 이 시가 松下幸之助씨의 인터뷰에 의해 일본에 소개되어 유명하게 되었다. Youth is not a time of li..

시와 노래 2019.04.24

춘향전 이몽룡의 시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 황금 술잔에 담겨있는 맛 좋은 술은 천 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고기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락(民淚落)이요, -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피눈물이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더라.

시와 노래 2019.02.15

그놈의 사랑

▣ 그놈의 사랑 넓고 넓은 이 세상에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결국 하나 원하는 것 함부로 가질 수 있나.누구나 그놈의 사랑 때문에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다. 그래도 오늘 나는 행복하다. 너와 이렇게 춤을 춘다. 근심 걱정 쌓인 날들 언제나 다시 찾아오지만 욕심 하나 벗고 나니 기쁨의 꽃이 핀다.누구나 그놈의 사랑 때문에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다. 그래도 오늘 나는 행복하다. 너와 이렇게 춤을 춘다. 영희네도 철수네도 부럽지 않다. 난 너만 있으면 된다. 슬픔도 미움도 모두 던졌다. 흔한 미련도 없다.누구나 그놈의 사랑 때문에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다. 그래도 오늘 나는 행복하다. 너와 이렇게 춤을 춘다. 너와 이렇게 춤을 춘다.

시와 노래 2019.01.22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Anak - Feddie Aguilar 1979. 필리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그날 밤 우린 기뻐서 어쩔 줄 몰랐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천사 같은 너의 모습을 우린 언제나 보고 있었지. 밤새 엄마는 너에게 우유를 따뜻이 데워 주었지. 낮엔 언제나 아빠가 네 곁을 감싸며 지켜 주었지. 너는 크면서 언제나 말했지. 이제는 자유를 달라고. 진정한 의미도 모르며 졸랐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변해 가는 너의 모습에 우린 너무나 가슴 아팠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버리고 너는 그만 떠나 버렸지. 엄마 아빠의 마음에 아픔을 남기고 떠나 버렸지. 지금 네가 가는 그 길은 거칠고 험한 길이지. 갈수록 험하고 아픈 길이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도 이제는 후회하겠지. ..

시와 노래 2018.08.27

모레 위의 발자국

▣ 모레 위의 발자국. / 作者 未詳.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둘이서 나란히 해변을 거닐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인생의 장면들이 반짝이며 스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모래 위에는 두 개의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것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쳐질 때 나는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걸었던 분의 발자국은 없고, 하나의 발자국만 보였습니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그때는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 나는 하나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왜 당신은 나와 함께 한다고 하셨으면서 정작 필요할 때, 나를 버리셨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고 귀한 아이..

시와 노래 2018.07.06

있을 때 잘해 - 오승근

▶ 있을 때 잘해 - 오승근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 흔들리지 말고 가까이 있을 때 붙잡지 그랬어 있을 때 잘해 그러니까 잘해 이번이 마지막 마지막 기회야 이제는 마음에 그 문을 열어 줘 아무도 모르게 보고파질 때 그럴 때마다 너를 찾는 거야 바라보고 있잖아 사랑하고 있잖아 더 이상 내게 무얼 바라나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 흔들리지 말고 가까이 있을 때 붙잡지 그랬어 있을 때 잘해 그러니까 잘해 이번이 마지막 마지막 기회야 이제는 마음에 그 문을 열어 줘 아무도 모르게 보고파질 때 그럴 때마다 너를 찾는 거야 바라보고 있잖아 사랑하고 있잖아 더 이상 내게 무얼 바라나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잘해

시와 노래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