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 위의 발자국. / 作者 未詳.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둘이서 나란히 해변을 거닐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인생의 장면들이 반짝이며 스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모래 위에는 두 개의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것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쳐질 때 나는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걸었던 분의 발자국은 없고, 하나의 발자국만 보였습니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그때는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 나는 하나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왜 당신은 나와 함께 한다고 하셨으면서 정작 필요할 때, 나를 버리셨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고 귀한 아이야, 나는 결코 네 곁을 떠난 적이 없었단다. 모래 위에 그 한 개의 발자국은 너의 발자국이 아니라 내 발자국이니라. 네가 몹시 힘들고 괴롭고 비참하여 내가 너를 엎고 걸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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