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복종 - 한용운

true2020 2020. 6. 19. 09:44

◑ 복종 - 만해萬海 한용운

 

1879.8.29~1944.6.29.

충청도 결성현 현내면 박철리 잠방골

승려.

3.1만세 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 3년간 서대문 형무소 복역.

대처승 운동 주도.

조선총독부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자신의 집 심우장도 조선총독부 반대 방향으로 북향으로 지었다. 그 주위 집들도 동참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