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358

서대문 형무소- 아침 8시 면회. 새벽 1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이 서대문 형무소의 기록이다.

▣ 1971.6.20(일) 전본부교회. 상봉의 기회. 045-125 내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가 있을 때에 고맙게 생각했던 것은 통일교회 교인들이 전부 선생님을 면회하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망할 패예요, 흥할 패예요? 남편이 그렇게 됐으면 형무소 앞에 가게 될 때에는 누가 알까 봐 얼굴을 쓱 가리고 갈 판인데 내가 어디에 끌려가더라도 찾아와서 면회하려고 하는 거예요. 누가 "여기에 왜 왔어?" 하면 "아, 통일교회 문 선생님 면회하러 왔지요." 한다는 거예요. 서로가 먼저 면회하려고 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싸움을 했다는 이 패들이 대한민국에서 망해 죽을 패들입니까 남아질 패들입니까? * 또 무슨 간수장이니 서장이니 하는 사람이 와 가지고 하는 말이 "통일교회 문 아무개..

생애노정 2016.08.10

흥남 감옥 - 1948.5.20. 흥남감옥으로 이송.

* 1948.2.22 기성교단의 嫉視와 공산당의 종교말살 정책으로 내무서에 구속. * 1948.4.7 5년 형 선고받고 평양 형무소 收監. * 1948.5.20 함경남도 흥남 본궁 특별 노무자 수용소 이송. * 1948.6.21 흥남 덕리특별노무소 수용소 수감. 1. 1948.5.20 15시경 흥남 본궁 특별 노무자 수용소 이송 ▣ 1970.2.15(일) 전본부교회. 추억의 날. 029-022 오늘 이 추억의 날이라는 제목을 두고 생각해 볼 때 지금부터 만 21년 전 5월 20일이 생각납니다. 이날은 어떤 날이냐 하면 평양 내무서에 잡혀가서 재판을 받고 흥남감옥으로 이송되어 간 날입니다. 2. 감옥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느냐? "어렵지만 나는 간다."는 것입니다. ▣ 1970.3.21(토) 구리시 통일산업..

생애노정 2016.08.08

일본 유학

▶ 한강 철교를 지날 때 눈물을 뚝뚝 흘리던 것이 엊그제 일 같다. 孤兒와 같은 이 민족을 두고 일본에 갈 때 기차에서 외투를 뒤집어쓰고 부산까지 통곡하면서 갔다. 한 일본 아주머니가 기차 안에서 울고 있는 나를 보고는 "청년,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셨나요? 그러한 슬픔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하는 것이 아니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나 나의 슬픔은 오직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꽉 메어져 있어서 나온 슬픔이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을 사랑할 수 없다. ▣ 1969.2.2(일) 전본부교회. - 제2차 세계순회노정 떠나시기 전. 일본에 갈 때는 보통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기차로 8시간 걸립니다. 나는 그때 기차를 타면서부터 오버를 뒤집어쓰고 통곡을 했습니다. 눈물이 끊..

생애노정 2016.07.12

성혼 - 결혼한 그 첫날 약속이 뭐냐 하면 "절대 아기들한테는 부모들이 싸우는 걸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1. 결혼한 그 첫날 약속이 뭐냐 하면 "절대 아기들한테는 부모들이 싸우는 걸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 1992.7.3(금) 국제연수원. 이상 세계의 주역이 되자. 232-121 문 총재가 사모님과 싸움했을 것 같아요, 안 했을 것 같아요? 한번 대답해 봐요. 싸웠으면 하나님이 멱살을 붙들고 "이 간나야, 이놈의 자식아" 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나하고 결혼한 그 첫날 약속이 뭐냐 하면 "절대 아기들한테는 부모들이 싸우는 걸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그것은 죄악입니다. 물론 뜻길을 가고 하는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는 길은 눈앞만 바라보거든요. 감옥 가는 남편을 좋아할 사람 없다구요. 그러나 감옥 가야 됩니다. 감옥에 가더라도 "눈물짓지 마, 이놈의 여자야!" 할 수 있는..

생애노정 2016.05.17

내가 뜻길을 가려니 하늘이 이걸 전부 다 탕감해야 되는 것입니다.

▣ 1997.4.18(금) 문 씨 한 씨 종친 수련. 제주국제연수원. 284-280 그래, 내가 이름 있는 집안, 평안북도에서 이름 있는 대가문에 내가 사위가 되어 갔어요. 참 이게···, 탕감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결혼을 일주일 남겨 두고 장인이 죽었어요. 그럼 어떡해요? 찾아가야 되겠어요. 안 찾아가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그때 4월 27일이 결혼식이었는데 5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와서 5월 4일에 결혼을 하는데 그날은 비가 오고 해서 다 걸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악조건이 있을 수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풀려요. 그게 탕감이에요. 결혼식도 탕감이고 사돈집도 탕감이고 우리 집 자체도 탕감을 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뜻길을 가게 될 때 1년에 13명의 사람 ..

생애노정 2016.05.11

가족 - 용관 동생이 7살 때 죽었지만 말이에요, 그 똥이 달면 죽고 쓰면 안 죽는다나?

▣ 1991.2.2(토) 중앙 수련원. 하늘 중심한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 남북 총선 대비 동 책임자 교육. 214-234 우리 동생이 7살 때 죽었지만 말이에요, 그 애가 나보다 잘생기고 아주 뭐 활달해서 "야, 저 녀석 저거 한판 자리겠구나. 나도 너한테 지지 않겠다."고 했던 참 사랑스러운 동생이었어요. 이름이 "龍" 자하고 "官" 자. 용관이라구요. 이 녀석이 마마병에 걸렸어요. 그때가 왜정 때로구만. 약을 구할 수 있나. 종두가 없던 그때에 있어서, 마마에 걸려 가지고 열이 동하니까 펄펄 끊는 거예요. 그런데 그 똥이 달면 죽고 쓰면 안 죽는다나? 그래 어머니가 그 똥맛을 보는 걸 내가 봤다구요. 지금도 그게 잊혀지지 않아요. 더러운 게 없다 이거예요. 참사랑은 더러운 걸 극복해요. ▣ 19..

생애노정 2016.04.07

평양 형무소 - 선생님이 평양 형무소에 있을 때는 박수무당이라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 박수무당 - 남자 무당. ▣ 1968.7.14(일) 전본부교회. 보다 중요한 것. 020-318 선생님이 평양 형무소에 있을 때는 박수무당이라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이 자식아, 너 이러이런 것 해 먹던 녀석이지' 하고 상대방이 말하기 전에 미리 알고 물어보니, 소문이 났던 것입니다. 이러한 소문을 공산당들이 듣고는 선생님이 무섭긴 무서운지 취조할 때도 셋 이상의 간수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평양 형무소에서 흥남 감옥으로 들어갈 때, 선생님은 사탄세계에서 하나님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곳에 가더라도 정체를 밝히지 않고 안팎으로 변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만방에, 만 세계 앞에, 인류의 가슴 가운데 등..

생애노정 2016.03.30

성혼 - 1960년도에 결혼식하는데 그 전날까지 취조 받으면서 결혼식을 했다구요.

▣ 1971.8.28(토) 청평 수련소. 우리 가정의 갈 길. - 제2차 교회장 수련회. 047-197 60년도까지 와 가지고 대한민국이 반대할 때 성혼식을 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싸움을 해 가지고 빼앗아 온 거라구요. 사탄 세계에서 빼앗아 갔지요? 내가 들어가서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뛰쳐나와야 됩니다. 알겠어요? 담을 넘어 나와야 됩니다. 그런 싸움을 하는 거예요. 누구를 빼앗아 와야 되느냐? 해와를 빼앗아 와야 됩니다. 그 해와 빼앗기 싸움의 비참한 부산물이 통일교회가 욕먹은 것이라구요. 대한민국에서 검찰청까지 전부 다 동원했던 거라구요. 60년도에 성혼식 전전날까지 내가 검찰청에 다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은 다 모르는 거라구요. 그 일에 투서한 녀석들이 모두 12명이었습..

생애노정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