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8.30(일) 전본부교회. 본을 삼자. 034-130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진정으로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악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악한 점을 꼬치꼬치 캐고, 악이 열만큼 있으면 열만큼 미워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악을 잊어버리고 그 악 가운데에 깃들어 있을 선의 가치를 악 이상으로 평가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악한 사람을 선한 입장에서 상대하여 새로운 입장으로 인도할 수 있고 새로운 입장에서 그에게 행복의 요건을 제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이 나를 본으로 삼고 따라올 수 있는 것이요 나를 중심 삼고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가 악하다고 해서 악 그 자체를 저주하고 악이 열만큼 있으면 그 이상으로 악하게 평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