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5.3(일) 봄철과 인간.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협회 창립 16주년 기념 서울시내 10개 교회 합동 야외예배. 031-124 우리는 봄 절기를 맞이할 때 자연 가운데 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중심 삼은 인간 자체는 온 천하 만상에 있어서 하나의 꽃과 같은 존재들이 아니었겠느냐. 그런 꽃과 같이 되었어야 할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꽃이 있다면 그 꽃은 아름다워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 가운데는 짙은 향기가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도 꽃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아름다운 미를 갖춤과 동시에 무한한 향기를 내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방으로 발산하는 향기를 맡고 나비와 벌들이 자연히 날아들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