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1.23(토) 고행 복귀와 일족 해방. 전본부교회. - 원리 승공 강사 21일 수련회 수료식. 172-224 선생님이 흥남 감옥에 있을 때 말이에요, 흥남은 바다 바람이 불면 자갯돌(자갈의 평안도 방언)이 날아오는 곳입니다. 어디든 살이 드러난 데는 무엇으로든 가리고 싶다구요. 쏘아 들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원수인지···. 아침 일찍 한 8, 900명의 죄수들이 출역하러 나가는데 나가기 전에 검사를 합니다. 홀태 입은 사람들은 새벽 4시부터 5시 6시 7시까지 3시간 반을 그 추운 데에 앉혀 놓고 그 놀음을 하고 있으니 어떤지 알아요? 우워워워워, 떤다구요. 그거 참 처량한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워워워, 떠는 것입니다. 암만 소리 내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 환경에서 지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