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영 이화여대 교수 - 아들 셋하고 딸 하나하고 왕창 고아원에 갖다 넣었어요.
▣ 1981.11.22(일) 회고와 새 출발. 본부교회. 115-297 요전에 양윤영이가 선생님한테 와서 인사하길래 "양윤영이 불행한가, 행복한가?" 했더니 행복하대요. 뭐냐 행복해? 아들딸을 전부 다 고아원에 집어넣고 이랬다구요. 요즈음엔 자기가 제일 행복하다나. 그 아들딸을 전부 다 걱정했더랬는데 세상에 자기가 며느리를 맞아도 그 이상이 없을 거라고, 하늘이 다 맺어 준 거라고 하며 며느리 자랑하느라고 말이에요. 좀처럼 양윤영이가 며느리 자랑을 하지 않는다구요. 이래 가지고 복은 내가 받았다며 "선생님, 선생님!" 하더라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뜻을 위해서 철부지하게 이화대학을 다 버리고 나와 가지고 철딱서니가 없었다구요, 솔직하니까. 내 말대로 했으면 저렇게 안 되었을 거라구요. 이화대학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