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아버님 자서전 서문 나는 이름 석 자만 말해도 세상이 와글와글 시끄러워지는 세상의 문제 인물입니다. 돈도 명예도 탐하지 않고 오직 평화만을 이야기하며 살아왔을 뿐인데 세상은 내 이름자 앞에 수많은 별명을 덧붙이고 거부하고 돌을 던졌습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반대부터 했습니다. * 생애 여섯 차례나 주권과 국경을 넘나들면 무고한 옥고를 치르면서 살이 파이고 피가 흐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만 지금 내 마음속에는 작은 상처 하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참사랑 앞에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원수조차도 참사랑 앞에서는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집니다. 참된 사랑은 주고 또 주어도 여전히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참사랑은 사랑을 주었다는 것조차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