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1.29(금) 성약시대의 발족과 신 세계 창조. 세계선교본부.
- 세계지도자 회의 때 UTS 통일신학대학원 졸업생들에게 하신 말씀.
244-025 서울에 가면, 흑석동에서부터 서울역까지 가는데 전차로는 얼마 걸리지 않는데 걸어가게 되면 한 시간 정도 걸려요. 이런 거리를 매일 걸어 다니는 것입니다. 그때 전차 요금이 5전입니다. 5전을 남기기 위해서 내가 걸어 다니면서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부 다 동냥해 준 것이 지금 추억에 남아요.
그때 그 자리의 나무가 어떤 나무였는지 다 기억합니다. 지금 그대로 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다 잘리어지고 한 그루만 발견했어요, 한 나무만. 그 한 나무를 발견했을 때 친구들 중에서도 가까운 친구 이상의 심정이 느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그루만 남은 걸 만났을 때 친구를 만나 붙안고 싶은 심정이 거기에 살아 있는 것을 느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성의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역사가 죽지 않은 거예요. 수십 년의 역사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친구들은 "5전이 있는데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옷도 적셔 가면서 왜 저래?" 하고 어리석다고 손가락질하고 별의별 소리를 다했다구요. 그렇게 지내던 사람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교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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