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댄버리 - 본인은 이번에 미국정부가 본인을 고소한 데 대하여 억울하다거나 노엽다거나 섭섭하다고 생각지 아니합니다. 1981.11.1(일) 김포공항 귀빈 대합실.

true2020 2022. 10. 23. 12:40

▣ 1981.11.1(일) 한국인의 영애를 걸고 투쟁할 터. 김포공항 귀빈 대합실. 

- 국제과학통일회의 주재

- 미국 정부가 기소한 탈세사건에 대한 성명서. 

 

115-061 본인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를 주재하기 위하여 미국정부의 따뜻한 양해 이래 다시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과학자들의 모임을 성황리에 이끌고 또 모처럼 한국에 찾아온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한국민이 문화민족임과 남북이 날라져 공산주의와 대결하는 한국민의 결의를 잘 소개하고 12월 20일경 다시 뉴욕을 향해 출발할 것입니다. 

 

본인이 미국에서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해서는 이미 보도를 통하여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를 위해 살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은 반드시 험한 가시밭길을 가야만 했고 당대에 큰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예수 그리스도요 그 외에도 세계 역사 시대에 그 실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한 생명과 일생을 바쳐서 하나님과 세계 앞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이래 60평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고난을 겪어 왔습니다. 

 

* 본인은 이번에 미국정부가 본인을 고소한 데 대하여 억울하다거나 노엽다거나 섭섭하다고 생각지 아니합니다. 이 기회가 누구보다도 억울하다면 억울함을 당했고 누구보다도 섭섭하다면 섭섭함을 당했고 누구보다도 외롭다면 외로움을 당하신 하나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오히려 이것이 영광의 시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인은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본인이 걸어온 일생을 돌이켜볼 때 진실로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온 일생이었으며 인류와 세계 앞에 희생 봉사하는 생활을 했다는 확신이 있을진대 본인은 세계 어느 법정도 그 이상의 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본인은 지금까지 10년 동안 미국에서 온갖 심혈을 다하여 미국을 사랑했고 미국의 정신과 도덕의 부흥을 위하여 피땀을 쏟아 온 사람입니다. 역사기 이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미국이 정신을 차리고 진실로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 않고는 세계를 공산주의의 마수에서 구할 길이 없습니다. 본인은 미국에서 아무것도 얻어 온 것이 없습니다. 본인은 세계 통일교 운동의 총력을 미국에 경주하여 왔습니다. 

 

* 만일 본인이 미국을 사랑하고 이렇게 해 온 것이 죄라면 본인은 주저 없이 정죄함을 받을 것이며 십자가의 고난도 사양치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아름다운 미국, 위대한 미국에 두 가지 허점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적 편견이요 인종차별입니다. 

 

* 본인은 정말 미국이 나를 고소한 것을 세계적 무대 위에서 불의와 싸워 용감하고 담대하게 전진하는 전통을 본인 스스로가 세울 수 있는 기회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은 이 기회를 통하여 세계 앞에 한국인의 기개와 긍지를 나타낼 수 있게 된 것을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나깨나 한국인의 영예를 걸고 투쟁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 앞에 영광된 나라로 축복해 주실 것을 믿으며 이상으로 간단하게 귀국 인사애 대신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