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9.3(일) 필연적인 길. 전본부교회.
061-320 나 자신도 노동판에 가면 일등 노동자입니다. 배를 타게 되면 일등 선장감이라구요. 공장에 가면 무슨 직공을···. 안 해 본 것이 없다구요. 내가 운전하는 것 하나는 일부러 안 배우고 있는 거라구요. 운전은 사흘 이내에 면허증을 딸 자신이 있다구요. 그런 소질이 있지만 운전은 안 배우는 거예요.
왜? 내 성격을 알기 때문입니다. 추월하는 녀석이 있으면 내가 기분 나쁘다고 갖다가 처박아 가지고 망치든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망하든가 안 가면 들이받아 가지고 네가 죽든가 내가 죽든가···. 성격을 알거든요. 그걸 안 배워 둔 게 장수의 비결이기 때문에 그거 안 배운 거라구요. 그러니까 유유한 사람이 못 되어 봤다구요. 알겠어, 이 젊은 녀석들! 알겠어, 이 녀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