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4.6.12(금) 정신력과 훈련. 대구교회.
- 흥남 감옥에서 선생님을 모셨던 손영출 씨의 간증 후 말씀.
154-148 무엇이든지 누구한테 지지 않아요. 선생님은 그래요. 뭐 노동판에 가나 어디에 가나 선생님이 누구한테 져 본 일이 없어요.
154-150 내가 언제도 얘기했지만 씨름을 해서 한 번 져 가지고 6개월 동안 소나무를 붙들고 훈련해 가지고 그놈을 잡아 놓고야 말았어요. 그렇잖아요? 나를 이간 사람 얼굴을 어떻게 보고 사느냐 이거예요. 나를 이긴 사람이 그 동네에 있으면 그 사람의 집 앞에도 안 가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보고 사느냐 말이에요. 차라리 죽는 게 낫지요. 성격이 그렇기 때문에 한번 손을 대는 날에는 그가 망하든가 내가 흥하든가···. 그렇다는 거예요.
붙드는 날에는 판결짓는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해 가지고는 손대지 않아요. 그 대신 내가 한다 할 때는 반드시 최고 기록을 내고야 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