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일본 유학- 누구보다도 일본을 사랑하는 조건을 세우자.

true2020 2019. 3. 31. 14:12

1. 일본 형사, 헌병! 그들은 선생님을 때려죽이려고 하고 선생님은 그들을 사랑을 가지고 살려 주려고 했어요.

 

▣ 1989.7.9(일) 민족을 초월한 메시아의 사명을 하라. 본부교회.

- 6500가정 일본식구. 일본어.

 

192-279 일본 사람은 사실 선생님의 원수예요. 학생시절에도 항상 뒤를 尾行해서 따라다녔어요. 일본의 그거 뭐예요? 일본 형사, 헌병! 그들은 선생님을 때려죽이려고 하고 선생님은 그들을 사랑을 가지고 살려 주려고 했어요.

 

거기에는 천하가 따라와요. 그래서 요즘에 선생님이 실감하는 것은 말이에요, 그렇게 심은 것이 열매을 맺는다는 거예요. 因果法則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가 존속하는 법칙이에요. 

 

* 패전 후에 패한 사람들을 전부 돌려보내 주었어요. 원수를 대해서 복수를 한 것이 아니에요. 원수를 사랑을 중심 삼고 품은 거예요. 일본 사람들이 그 빚을 갚고 있는 거예요. 역사에 진 빚을 갚아야 돼요.  

 

2. 가와사키의 조선소의 유산탱크 소제.

3. 해방 후 고문한 특별 고등형사.

 

▣ 1965.10.8(금) 와세다 대학 원리연구회. ノカタ학사.  

- 선생님의 동경 유학시절

 

015-180 休日 같은 때에는 가와사키에 있는 회사 등에 자주 갔다. 거기에는 硫酸 탱크가 있는데 노동자가 그 유산 탱크 속에 들어가 정화하기 위해 원료를 쭉 내려 보낸다. 그리하여 그 장치는 몇 년간 쓰게 되면 못 쓰게 되어 버린다. 硫酸이 스며들지 않는다. 그러면 그것을 교환하기 위하여 그 탱크 속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속에서는 15분 이상 일을 할 수 없다. 그런 곳에서 싸우면서 일했다. 

 

돈이 없어서 그런 일을 했던 것이 아니다. 선생님이 선생님의 형님께 "전 재산을 팔아서 돈을 부치라" 고 전보를 치면 형님은 세계 대표적인 가인이어서 곧 보내 주신다. 그런 사람은 좀처럼 없다.

 

선생님의 형님은 선생님이 어떤 남자인가를 잘 알고 있었다. 선생님의 사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세계에서 단 한 사람밖에 없고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남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늘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열렬한 신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여 전보를 치면 곧 보내 준다. 선생님은 돈이 있으면 전부 친구에게 주었다. 그래서 그런 곳을 돌아다녔다. 

 

왜 그런 일을 했을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일본을 사랑하는 조건을 세우자 그런 것을 생각했다. 여러 곳을 돌아 다녔다. 커다란 삼목杉木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운 적도 있었다.

 

* 선생님은 일본인으로부터 많은 고문을 받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고문한 그 특별 고등형사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을 전부 모아 놓고 "불쌍한 것은 패한 일본이다. 이미 주권을 잃어버려 무릎을 꿇고 비는 사람을 때리는 자는 하나님이 벌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한국에서 쫓기고 있는 일본인을 조용히 불러 "고문당하기 전에 빨리 돌아가라"고 말하며 짐을 정리해 주기도 했다. 그런 일이 많이 있었다.

 

▣ 1990.2.15(목) 고생의 철학과 3권 보귀. 한남동.

- 향토학교 간부, 간사.

 

199-019 우리 같은 사람은 안 해 본 게 없어요. 집에서 돈 보내 주게 되면 전부 다 못사는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말이에요. 안 해 본 게 없다구요. 노동판에서 리어카를 끌기도 했고 말이에요.

 

덕문이는 그런 거 할 줄 모르지? 선생님은 안 해 본 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동경 시내를 훤하게 알아요. 3친구가 있었어요. 나도 덩치가 크지만 말이에요. 다 덩치가 커요. 한번 기합을 주게 되면 이게 죄어 들어온다구요. 선생님을 허투로 보지 말라구. 운동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세다구요. 어쨌든 돈을 벌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젊은 놈들, 그때 뭐 혈기 왕성할 때니까···.

 

* 그렇게 혈기 왕성할 때 "자, 우리 하루 벌어서 한 달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자" 한 거예요. 학생이 매일같이 노동하러 다니겠어요? "하루 벌어 가지고 한 달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아라!" 한 거예요. 우리 떨레가 많거든요.

 

그래 가지고 동경 근처 가와사끼의 조선소를 찾아 갔어요. 가서 무슨 장소를 찾았느냐? 여러분, 유산 알지요? 납을 녹이는 큰 공장에는 유산을 많이 쓴다구요. 유산 탱크가 집채 같은데 말이에요, 일년에 한 번씩 소제를 해야 돼요.

 

납을 녹이기 때문에 구멍이 뚫어지면 야단이거든요. 그다음에는 벽돌, 무슨 벽돌이든가? 그걸 쌓더구만! 그걸로 꽉 짜 놓았는데 거기에 침투되어서 녹는 거예요. 그걸 1년에 한 번씩 전부 다 끄집어 내어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그것을 손으로 쥐었다가는 다 녹아나는 거예요. 고무장갑을 끼고 방독면을 쓰고 눈에도 보안경을 쓰고 하는 거예요. 유산도 지독한 유산이에요. 닿기만 해도 그대로 나가는 거예요. 옷도 독가스 방지하는 옷을 입고 하는 거예요.

 

가서 일하는데 한 시간 이상 못 해요. 그때 돈으로 하루에 얼마였느냐 하면 18원이었어요. 18원. 한 달 하숙비는 11원이었어요. 아, 이래 가지고 세 녀석이 가서 하루하고 죽을 뻔 했구만! 그거 얼마나 지독한지! 살에는 그 유산이 닿는 데가 없는데 그 냄새가 침투했는지 온몸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몰라요. 일주일 가더라구요. 일주일. 이야, 그거···! 그런 경험도 했어요.

 

그리고 그 세계의 친구들은 돈이 없으면 나누어 쓰고 그래요. 부잣집 아이가 있으면 "너, 얼마 줄래?" 이래서 받아서 썼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받으러 다니고 그러지 않았다구요.

 

그런 면에서 보게 된다면 정적인 면에서 평준화가 되어 있었어요. 수전노守錢奴(돈을 모을 줄만 알아 한번 손에 들어간 것은 도무지 쓰지 않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후손들 같이 일 푼 줬으면 거기에 이자 붙여서 받겠다는 그런 패들하고는 다르다구요. 情의 세계에서는 배고프면 갖다가 서로 나누어 먹게 되어 있고, 다 그렇지요?   

 

▣ 1969.2.2(일) 나의 뜻과 신념. 전본부교회.

- 제2차 세계순회노정을 떠나시기 앞서.

 

022-123 일본에 가서도 굶주린 친구를 만나게 되면 선생님은 굶더라도 그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굶주린 苦學生(학비를 스스로 벌어서 고생하며 공부하는 학생.)을 만나면 부둥켜 안고 통곡을 했습니다. 그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그들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학생복을 벗어 던지고 부두 노동을 했고 석탄 짐을 지고 운반을 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젊은 동지들을 사랑하기 위해 싸워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만났던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나를 친한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선생님이 어떤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선생님을 친구 중의 친구라면서 자기의 비밀을 자백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너한테만은 이야기하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고 직고하는 동지들을 남겼던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4. 식권. 고학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먹여, 3일에 다 없어졌다.

 

▣ 1965.11.1(월) 소망의 조국의 슬픔. 광주교회.

- 제1차 세계순회 마치고.

 

155-315 여러분이 알다시피 왜정 때에는 식권이 있었습니다. 쌀이 참 귀했다구요. 그때 선생님은 동경에 있었습니다. 

 

* 왜정 때에는 배가 고팠다구요. 그래서 苦學(학비를 스스로 벌어서 고생하며 배움)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너희들, 배고프지? 우리 집에 와라" 해 가지고 식권이 나오면 한 달 먹을 거 전부 다 모아 가지고 "먹어라, 먹어라, 마음껏 먹어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한 3일 되면 다 없어져 버립니다.   

 

그다음에는 또 이상한 작전을 합니다. 밥을 얻어 먹는데 그저 식당 뒷문으로 들어가 얻어먹는 놀음도 하는 거예요.

 

다음에 오면 준다고 해 가지고 배가 하도 고플 때에는 한번 실컷 먹어 보자 이거야. 그래서 한꺼번에 식당을 일곱 집까지 들어가 봤습니다. 알겠어요? 일곱 집. 

 

여러분들도 그럴 거예요.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면 여기까지 밥이 차도 목을 요렇게 하고 또 먹고 싶은 겁니다. 감옥생활해 보면 알아요. 영양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소화는 못 시키지만 무진장 들여보낸다 이겁니다. 그때는 감옥살이는 아니지만 한번 실컷 먹는 거예요. 

 

155-317 자, 진짜 배부른 것하고 진짜 배고픈 것하고 어떤 게 나으냐 말이에요. 언제 내가 배고픈 이상 아버지를 사랑했나? 아버지께서는 자녀를 사랑하시기 위해서 배고픈 고개라도···. 자녀가 죽을 길에 있으면 배고픔을 잊고 자기 있는 힘을 다해서 죽음길도 지켜 줄 수 있는 아버지인 것을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가 배고픈 것을 잊고···. 그런 기준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