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흑석동 학생 시절- 7년간 자취 생활.

true2020 2019. 3. 29. 17:22

1993.5.9(일) 참사랑의 통일권과 나. 이스트가든.

- 브리지포트 대학생들. 


247-295 선생님은 7년간 자취를 했습니다. 여자가 생활하는 세계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그러면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의 생활은 자기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 1991.11.3(일) 참된 여자들이 갈 길. 국제연수원.

- 축복가정 부인 집회.

222-276 선생님이 7년 동안을 자취했어요. 여자들 도마 소리만 듣고도 벌써 밥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안다구요.


상을 잘 차리면 말이에요, 상 저 끝에서부터 쓰윽 쓸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먼지가 있으면 틀리고, 찔걱하면 틀린 것입니다. 이거 집안이 아직 안 됐다 이거예요.


다 알지요. 숟가락 놓고, 젓가락 놓고 이러는 거 보면 다 압니다. 처음에 밥 뚜껑 열어 보았을 때에 물이 스르륵 흐르면 안 된다구요. 김이 딱 잘 들게 하면 물이 흐르질 않아요. 너무 질면 안 된다 그 말이라구요.


▣ 1986.1.26(일) 잘살아 보세. 본부교회.

139-050 自炊生活도 해 보고…. 자취생활할 때는 말이에요, 그때 서울에 왔을 때는 추웠다구요. 평균 영하 17도에서 21도까지 오르내렸다구요. 우리 젊었을 땐 그랬다구요. 여러분 젊었을 땐 지금이고, 내가 젊었을 때는 그때예요. 추웠다구요.  


그런데 어디 가서 자취하면서도 잘사는 사람으로 자취 안 했어요. 제일 어려운 사람에서부터 시작했어요. 그 추운 동지섣달이에요. 방은 찬 방에서 사는 거예요. 찬 방에서 살고, 밥을 하는데 찬물 가지고 하는 거예요.


전부 다 지금도 내가 잊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산등에 파 놓은 우물이기 때문에 한 열 발 이상 들어간 우물이라구요. 이 우물이 참 물이 좋았다구요. 두레박은 고리를 쇠사슬로 하거든요. 끈이 끊어지니까. 그걸 잡을 때 손이 붙어서 "호호" 하던 것이 엊그제 일 같아요.


그런 생활에서부터 전부 다 인생살이를 해 봤어요. 여자들이 뭘 하고 있다는 것도 다 안다구요. 내가 벌써 어느 집에 가게 되면 도마질하는 것 보고, 저 사람은 몇 년 해 본 사람이고, 지금 며느리가 하는지 시어머니가 하는지를 다 아는 사람입니다. 소리만 듣고도 "저게 지금 배우는 거구만" 하고 다 안다구요. 그런 자취생활을 7년 했어요. 



1993.10.10(일) 본부교회. 환국과 사탄의 정비.

선생님이 일제시대에 친구들과 자취생활할 때, 쌀이 귀하기 때문에 밥을 하면, 친구들은 맛있는 것을 더 먹으려고 하는데, 선생님은 안 그랬다구요. 거기서 많이 먹어야 되겠어요, 적게 먹어야 되겠어요?


밥 많이 먹는 사람이 일등이 아닙니다. 수저를 먼저 놓는 사람이 나중에 놓는 사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생활은 매일 새로운 것입니다. 예비를 해야 되는 거예요. 오늘보다 내일이 새로워야 됩니다. 하늘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것을 믿고, 실천해 나온 것입니다. 


* 밥을 극복하고, 잠을 극복해야 됩니다. 악마는 밤에 침투하는 것입니다. 밤을 극복해야 됩니다. 그다음엔 여자를 극복해야 됩니다. 수많은 미인들이 발가벗고 자기 앞에서 뒹굴더라도, 남자의 그것이 서서는 안 됩니다. 그런 훈련을 받아야 됩니다. 그것을 주관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 1964.3.26(목) 참을 찾아가는 길. 전주교회.

153-290 그때 선생님이 7년 동안 자취생활했어요. 돈이 없어서 한 게 아니에요. 그 여자들을 알아보려고 그런 거라구요. 절대 더운 물 가지고는 안 하는 거예요. 찬물. 그저 두레박으로 찬물을 퍼서 하는 거예요. 그러면 손이 짝짝 붙어요. 이래 가지고 쌀도 씻고, 이런 놀음을 많이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