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3.12(토) 참부모와 중생. 중앙수련원.
- 일본여성특별수련. 일본어.
256-114 선생님이 일본말을 16세부터 공부했어요. 그때까지는 한문을 공부했었는데, 우리 현대 세계에서는 이걸로는 안 된다 생각한 거예요. 그때부터 학원에 공부를 하러 갔어요. 그때 ひらがな와 カタカナ를 하룻밤에 다 외워버렸어요.
보면, 3학년, 4학년생들 모두가 일본어를 잘 하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닭장 속의 학과 같은 입장이 되어 있는 거라구요. 모두 1학년 때부터 시작해 가지고 하고 있는데, 자신은 3학년 후반에 들어간 거예요. 그러니 1단계, 2단계 다 끝나버린 거예요.
"6개월 이내에 전부 일본어를 해독해 가지고 말을 해야지" 하고 결심한 거예요. 그 결심이 무서운 것이지요.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열의를 가지고 한국말 공부를 하라구요.
음,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을 모르면 안 된다구요. 일본 사람이 아는 이상으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학생 시절에 일본 사람과 말을 해서 스피드에 있어서 선생님한테 이긴 사람이 없었다구요. 정말, 정말이라구요.
지금도 늙어서 말을 더듬거릴 것인데 그렇지 않고 발음이 정확하잖아요? 그렇게 훈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 영어도 그렇다구요. 그거 공부하면 되는 거예요.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일흔이 넘어서 공부하기 때문에 말이에요, 하나의 단어를 스무 번도 더 찾는다구요. 그렇게 어렵다구요. 말이 안 통하면, 서양 세계에서 아버지로서의 권위가 안 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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