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5.1(금)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한남동.
- 한국 지도자.
163-299 선생님이 집을 떠나 서울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여름 방학에는 집이 가지 않았어요. 얼마나 집이 그리워요? 얼마나 어머니가 그립고 얼마나 고향이 그리워요?
선생님 성격에 그저 학교 교문에서부터 하숙집에도 안 들어가고 역에 가서 차표를 사 가지고 고향에 갈 텐데, 그럴 수 있는 성격인데 왜 그랬느냐?
내가 우리 학교에서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을 봤어요. 학교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돌아올 날을 선생보다도 교장보다도 심각하게 심각하게 40일 동안 기다린 거예요. 하루를 지내 나오면서 심각한···.
그때는 한국이 일본의 압제 밑에 있었는데, 민족해방을 위해서 비록 내 몸은 가지 못하지만 내 마음을 그 경계선을 넘어야 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때 김구 선생과도 다 연락했어요. 한다 하는 이름난 사람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많이 만나 봤어요. 그들은 다 한계선을 못 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 가지고 내가 갈 길은 따로 있다고 해 가지고 개척자의 길을 나선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 1983.4.10(일) 중심 가정들의 책임. 본부교회.
126-039 나는 학생 시대에 7년 동안 자취를 했어요. 학생으로서 고향을 떠나서 제일 그리운 것이 첫 번 여름방학이에요. 그래도 여름방학 때 고향엘 못 갔어요. 탕감의 길을 가는 거예요. 내 스스로 하늘이 갈 수 있는 길을 닦아 온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여기 흑석동에 가서 그런 기간에 흑석동 산에서 앉아 눈물짓던 바윗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나무들은 다 없어졌대요.
▣ 1989.1.1(일) 한국 통일. 본부교회.
- 참하나님의 날 0시 예배.
184-246 보라구요. 선생님은 학생 시대 첫 번 방학 때 집에 안 갔어요. 집 떠나 가지고 있으면 고향이 얼마나 그리워요? 몸부림치게 그리운 거예요. 다 집에 가고 혼자 남아 있은 거예요. 지루하게 여름방학을 자취하면서 지내던 것이, 그런 모든 것이 ….
▣ 1986.1.26(일) 잘살아 보세. 본부교회.
139-050 그리고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와서 공부를 할 때 첫 번째로 맞는 여름방학에는 고향에 안 갔어요. 학생들 가운데 제일 비참한 자리에서 출발하자 한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가 야단이었지만 안 갔다구요.
▣ 1964.3.26(목) 참을 찾아가는 길. 전주교회.
153-290 그러면서 학생 시절에는 첫번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고향에 안 갔어요. 방학이 되더라도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안 가는 거예요. 가고 싶은 생각이야 있지만 이미 각오하고 떠난 사나이의 갈 길이 있는데, 자기 고향을 믿고 사는 사나이가 사나이냐 이거예요. 안 갔어요.
그래 가지고 방학 때는 뭘 하느냐 하면 자취하면서 그 놀음하는 거예요. 떡 엎드려 가지고 있는 거예요.
동삼삭이라 추울 때 아니에요? 추울 때는 이불을 쓰고 공부하다가 추우니까 전구를 떡 품에다 품고 자는 거예요. 끼고 자다가 …. 맨 처음에는 뜨거운 줄 모르거든요. 이렇게 자다가 익어 가지고 요만큼 불이 났다구요.
▣ 1986.1.3(금) 제3회 애승일. 축복 2세. 본부교회.
137-282 그리고 첫 학기 마쳤을 때 고향 떠나 가지고 서울에 와서 맞은 학교의 첫째 번 여름방학 때에는 집에 안 갔어요. 왜? 왜? 남들은 서로 간다고 시간 다투어 차표 산다고 했지만 나는 엄연히 혼자 있었어요.
다시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는 어머니 아버지에게는 내가 이런 사정이 있어서 못 간다고 통고하는 거예요. 왜, 왜 그랬을까요? 사탄 세계와는 다른 길을 가야 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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