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인물

이요한 목사- 참아버님의 말씀은 암호와 같았습니다.

true2020 2019. 1. 28. 13:20

▣ 천애로 인도받은 삶 150 / 이요한

참아버님께서 어느 날 성서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았던 나에게 "원리원본"을 보여주시면서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받아 보니 첫 번째 제목이 "하나의 존재로부터"였습니다.


* 그 당시는 참아버님께서 섭리적인 모든 사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심정과 사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찬송을 부르거나 성서를 놓고 말씀하실 때 조금이나마 눈치를 챌 뿐이었습니다.


그 때는 예수님의 사정 이야기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을 때였습니다. 다만 참아버님께서 마리아가 사명을 못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 말씀은 교회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아주 놀랍고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152 참아버님의 말씀은 암호와 같았습니다. 모든 것을 홀로 알고 계셨던 참아버님께서는 서럽고 원통하셨지만 그 내용을 말씀하셨을 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고 찬송과 기도를 반복하셨습니다. 때가 될 때까지는 이야기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 참아버지께서 원리말씀을 하셨지만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가는 것은 타락론뿐이었습니다. 타락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타락론 다음으로 쉬웠던 것은 40일을 중심한 복귀섭리시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성서적으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의 참아버님의 말씀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당시 "원리원본"을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베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오랫동안 참아버님과 함께 다니면서 "원리원본"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무조건 파고 들었습니다. 이것을 알지 않고서는 죽을 수도, 천국에 갈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효원 선생은 처음 교회에 들어와서 "원리원본"을 보고 통곡했던 사람입니다. 참아버님께서 이미 서울로 올라가 계실 때였습니다. 참아버님께서는 유효원 선생이 원리에 감격하고, 충격을 받아 통곡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산으로 내려오셨다가 함께 서울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후로 유효원 선생은 서울 북학동 교회에서 누워서 원리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유효원 선생은 머리가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원리원본"을 공부하는 것을 보고 "원리해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57년 8월 15일 "원리원본"에 대해 알기 쉽게 풀이한 "원리해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