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3.22(일) 전본부교회. 축복
030-183 내가 그를 끌고 가던가, 그가 나를 끌고 가던가 해서 어차피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먼저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둘 중의 한 사람은 앞에 가고 한 사람은 따라가는 입장에 서야만 반드시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둘이 협조해서 가지 않으면 이 길을 못 간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에서 누가 주체가 되느냐? 누가 상대가 되느냐? 신앙생활에 있어서 주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자기 부인이라면 설사 자기 부인이라 해도 모시고 가야 됩니다. 이런 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서는 부인 앞에 절대복종해야 되는 거예요. 남자라고 해서 뭐 큰소리쳐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또한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가 주체가 되어 책임을 졌을 때는 남자에게 외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뭐 돈도 못 벌고 생김새도 못생겼고 또 무능하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문제는 뜻에 대해서 얼마나 충성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자기의 생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그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중요시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외적인 조건을 찾아간 사람들을 두고 보라는 거예요. 반드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 이것입니다. 그러니 만일 개체가 바라는 상대적 기준이 아니라 해도 낙심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가 뜻을 위하는 마음이 자기보다 앞서 있거든 그를 통해서 세계를 찾아 나가겠다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남성, 그럴 수 있는 여성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외적인 형태를 갖추어 밴들거리는 학박사보다는 도리어 순진하고 순박한 농촌 출신들이 더 복될 수 있는 거예요.
자기를 내세우며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보다도 묵묵히 그저 끌면 끄는 곳으로 가고 또는 어떤 장소에 놓아두면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하늘 앞에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030-184 여러분이 뜻을 앞에 놓고 가는 데에 자기의 欲心을 부리고 가다가는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실들이 많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자기의 욕심을 개입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에 축복받고 나서 서로 자기의 이익을 위해 욕심을 부리며 사는 부부가 있다면 그 부부는 아담과 해와가 타락했던 모습을 다시 재현하는 것이 됩니다. 타락이란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기의 주체성만 가지고 거기에 굴복되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축복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을 중심 삼아 가지고 사랑이 인연을 맺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정성 신앙 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확실히 알고 그것에 대해 보이는 것보다도 더 확신을 가져야만 지치지 않는다. (0) | 2017.07.02 |
---|---|
믿지 못할 일도 믿어 주자는 것입니다. (0) | 2017.06.26 |
아무리 적은 분야를 맡아 일하더라도 전체의 큰 목적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라. 그것이 심정으로 연결지어 진다. (0) | 2017.06.15 |
아버지를 사랑하는 데에 있어서 나보다 더 사랑하라. (0) | 2017.06.09 |
하늘은 이용 안 당한다구요. 암만 해 보라는 거예요. (0) | 2017.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