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안 보이는 맘과 생각

true2020 2011. 3. 16. 12:09

깊은 물 속의 깊이는 알아도 한 자도 안 되는 사람의 맘 속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 씀씀이를 보고 그 사람의 맘을 알 수가 있다. 진심으로 따뜻한 배려나 염려하는 맘은 사람이 느끼게 마련이다. 그리고 머리 속에 있는 사람의 생각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남의 심정이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 말씨, 표정 그리고 동정 등은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알게 해 준다. 

 

최근 일본의 관동 동북 지방의 3.11 대지진과 참사에 대해 한국의 박찬호 선수나 이병헌, 배용준 씨같은 한류 스타들이 한국 돈으로 1억에서 많게는 7,8억을 기부해 주었다. 참 개인적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한국 정부에서도 이웃나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고 적극적으로 일본의 재건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의 핵분열을 막기위한 붕소나 생활에 필요한 석유제품 등도 일본정부에서 도움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지난 날의 900여차례의 침략의 역사나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조선 식민 40년의 역사(1905년 을사조약- 1945년 해방)에 반성하지 않는 일본나라에 대해 복잡한 심정도 있다. 과거 이웃을 잘못 둔 탓이다. 역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몇몇의 위정자의 탓이기도 하다. 역사는 용서는 하되 잊지 않는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정의와 진실만이 역사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원수를 원수로 갚으면 언제 화해와 공생의 역사의 문를 열어 갈 수 있겠는가!  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라는 말도 있다. 사랑으로 깨우치고 주고 또 주는 맘으로 서로 신뢰할 수 있고 또  더불어 사는 행복의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이번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청하는 이들의 손길에 작지만 나도 동참하고 싶다. 어려울 때 도와야 진짜 친구라고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일본도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전략적인 미래 동반자 관계가 아닌 조금 손해보더라도 이해하고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참된 형제의 나라로 영원한 공생공영공의의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개막했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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