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택해 올 때도 "저게 왜 나타났어? 죽기나 하지"
▣ 1981.11.22(일) 회고와 새 출발. 본부교회. 115-257 보라구요. 어머니를 택해 올 때도 말이에요, 이화대학 사건이 나 가지고 너저분한 것들, 그저 입을 열어 놓으면 뭐 기관포 쏘듯이 "두두두두" 하며 쏠 줄도 알고 말이에요, 자질구레하게 말하는 데는 감초를 뿌리고, 요즘 말로 하면 조미료를 뿌리고 설탕도 뿌리고 꿀까지 뿌리니 근사하지요. 귓맛은 좋지요. 그런 사람은 많았지만, 그저 나다니고 춤추려고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보지도 못한 어떤 세계에서 어머니를 딱 갖다 놓았다 이거예요. 그거 잘했어요, 못했어요? 그때도 잘했어요, 그때도? "저게 왜 나타났어? 죽기나 하지" 하며 별의별···. 그렇지 않아요? 꿈이 있었던 여자는 전부 다···. * 그 사람은 자기 학급에서 공부를 해도 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