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흥남 감옥 - 매일 감상문

true2020 2022. 6. 16. 11:33

1. 공산당의 선전 방식.

 

1) 좋은 감상문을 쓴 사람들을 뽑아서 죄수들 앞에서 낭독하게 했다.

 

▣ 1971.12.28(화) 워싱턴, D.C. 통일교회사 2.

052-164 강제노동수용소에는 대략 800명의 죄수들이 있었습니다. 일요일은 휴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산당들은 그들을 쉬게 하지 않았습니다. 소위 세뇌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 그들은 모두 죄수들이 다 알고 있는 거짓말만 했습니다. 실제로 죄수들은 거의 죽어 가게 되는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죄수들을 잘 대우하고 있다고 선전하는데, 모두 거짓입니다.

 

그들은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전에는 그들은 언제든지 면회객들이 올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음식과 죄수들을 위한 것들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들은 국경일에 생선을 가져다주고 죄수들을 쇠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모든 것들을 먹게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1년 내내 그런 선전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죄수들이 김의 정권에 대한 반동분자들이었지만 그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고는 그 강의에 대한 각자의 감상문을 쓰게 합니다. 그들은 그런 보고서들로써 책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감상문을 보존합니다.

 

그들은 좋은 감상문을 쓴 사람들을 뽑아서 죄수들 앞에서 낭독하게 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김일성을 찬양하게 하고는 그들에게 훌륭한 좋은 대우를 해 줍니다. 그들을 김일성과 일체가 되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죄수들 앞에서 훌륭한 연설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보고서를 쓸 때마다 죄수들에게 박수를 치게 합니다.

 

만일 한 죄수가 박수를 계속 치지 않는다면 그는 체크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연사를 뽑을 때 그들은 가장 영향력이 있고 김일성을 가장 반대하는 그런 사람들을 뽑습니다. 그들은 그런 사람들을 뽑아서 연설하게 합니다. 그것을 함으로써 그들은 죄수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날 그들의 연설이 끝난 후에 공산당들은 그 연사와 같이 지낼 젊은 죄수들을 보내서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어떻게 그런 것을 말할 수 있었느냐고 묻게 합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말했습니까?"라고. 만일 그 연사가 "자기는 그런 식으로 말하도록 강요당했다"고 하면 공산당들은 그들 붙잡았습니다.

 

그들이 바로 공산당의 앞잡이였습니다. 그들을 독방에 가두고 고립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서운 형벌을 가했습니다. 그런 선전에 의해서 그들은 죄수들이 자기들의 마음을 바꾸게 강요합니다. 

 

052-168 감옥에서 선생님은 결코 한마디도 안 했는데, 왜냐하면 선생님이 공산주의자들이 조직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에게 가장 힘든 일은 거짓 연설을 들은 후에 소감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감시원들은 그들의 주의를 선생님에게 집중시켜서 선생님을 고발할 조건을 찾고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선생님의 방에 스파이를 놓아두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말 한마디하지 않았습니다. 감시원들이 한 죄수에게 밥을 조금 더 주어서 그 죄수를 앞잡이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쉬웠습니다. 공산주의 세계에서 그들은 밥으로 사람들을 조종합니다.

 

2. 가장 어려웠던 것은 매일 감상문을 쓰라는 것이었다.

- 공산주의가 좋다고 쓰지 않았고 나쁘다고도 쓰지 않았다. 언제나 백지를 냈다. 

 

1970.10.13(화)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중앙수련원. 

035-188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매일 감상문을 쓰라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쓰지 않았다. 그것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에 있어서는 할 만큼 하고 있었으니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공산주의가 좋다고 쓰지 않았고 나쁘다고도 쓰지 않았다. 언제나 백지를 냈다. 선생님은 그런 전법을 취해 왔던 것이다. 

 

3.  말없이 1등 노동자가 돼야 했다. 살아남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다.

 

▣ 1987.5.1(금)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한남동. 

163-196 공산당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 거짓말, 수단 방법을 개의치 않습니다. 모략중상은 보통입니다. 있는 말 없는 말 전부 뒤집어 씌워 가지고 그 사람이 우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지금까지 40년 동안 이남에서 이북을 침공했다고 선전해 가지고 전 세계 국가에서는 북한이 남침했다는 생각을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전부 남한이 북침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새빨간 거짓말인데도 계속하는 것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거지요. 순전히 악마예요.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북 감옥에 들어간 것이 그런 걸 다 배우라고···. 이놈의 자식들! 내가 학생 시절에 공산당 이론을 공부한 친구들과 이론 투쟁도 해 보았지만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가지고 싸워 나오고 있는 거라구요. 공산주의가 어떤지 세밀히 안다구요. 

 

감옥 조직이 공산당 조직에서 제일 치밀한 조직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선생님은 자아비판을 안 했어요. 2년 8개월 동안 자아비판서를 안 썼습니다. 그래서 요주의 인물이 됐어요. 그런 가운데서 말없이 1등 노동자가 돼야 했던 거예요. 살아남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조금만 후퇴하기 시작하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에서 챔피언입니다. 나를 못 당한다구요. 비료를 담는 데서도 내가 1등이고 끄는 데서고 그렇고 묶는 데서도 또 트럭에 싣는 데서도 그렇고 전부 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표창을 받는 거예요. 그러면서 1등 노동자 상은 안 받아도 괜찮으니 자아비판은 내 못하겠다 이거예요. 임자네들이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 

 

4. 한 달에 한 번씩 반성문. 

 

▣ 1986.2.16(일) 어제와 오늘. 본부교회. 

141-062 너희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반성문을 써야 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런 반성문을 못 쓴다! 김일성이를 지지하고 그에게 교화받아 가지고 좌익을 찬동하는 글은 못 써. 그렇기 떄문에 내가 제일 어려운 감옥생활을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