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 요한복음 19장 30절

true2020 2020. 5. 19. 11:48

◑ 요한복음 19장 영혼이 떠나가시다(마 27:45-56; 막 15:33-41; 눅 23:44-49)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시 69:21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1. 그 결심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다.

 

1959.2.1(일) 개척자가 되신 예수의 실체. 전본부교회.  

005-230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며 운명하기 전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하는 기도 끝에 이제는 "다 이루었다"(요19:30)하셨습니다.

 

여기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민족을 믿고 그 민족을 중심 삼아 성취하여야 할 이념적인 세계를 다 이루었다는 것이 아니라 30년의 준비 기간에 있어서 슬픔의 행로가 벌어지는 날에는 이렇게 하겠다고 결심했던 그 결심을 다 이루었다는 말씀임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한마디의 말씀이 기쁨의 말씀이 아니요 예수가 온 인류에게 자신의 슬픈 심정을 토로한 말씀이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그 서글픈 심정을 말씀하신 최후의 유언인 것을 우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005-232 예수가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는데 그것으로는 섭리 완성의 종결점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노정을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천군 천사와 영인과 피조만상이 머리 숙여 "오 당신의 소원성취의 날이 오늘이오니 영광 받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할 수 있는 날을 준비해야 할 때가 바로 이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죽음으로써 "다 이루었다"라고 하던 그날을 넘어서 살아서 "다 이루었다"라고 할 수 있는 그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믿고 있습니다.

 

▣ 1962.1.3(수)  보여주고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자. 전본부교회.

011-285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했지요? 그는 영적으로 "다 이루었다" 했지만 우리는 육계에서 "다 이루었다"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보여 주고 자랑해야 합니다.  

 

▣ 1968.11.24(일)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전본부교회.

021-258 뜻을 다 이루었다면 뭐 하러 다시 옵니까?

 

▣ 1971.1.3(일) 해원 성사. 전본부교회.

038-208 예수님은 본래 나라의 사랑, 종족의 사랑, 교회의 사랑, 친척의 사랑, 부모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한 그 말이 뜻을 다 이루었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기가 막힌 일입니다.

 

예수님은 민족 해원의 길이 먼 역사적 거리를 두고 연장될지라도 다시 출발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의 노정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은 십자가의 노정을 통해서 이스라엘권을 중심 삼은 소망의 출발을 하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소원이 시작되었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 1970.4.5(일) 가야 할 길. 전본부교회.

030-295 그러면 거기에서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가 가야 할 한 분야에 있어서 참된 길을 다 갔다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길을 가신 분입니다. 이러한 책임과 사명을 짊어지고 오신 예수님이었기 때문에 죽음을 통하여 맡겨진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그러한 죽음길에서도 원수를 위하여 양면적인 노정을 마련한 자리에서 죽어 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최후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님이 가는 길이 자기만이 가야 할 필연적인 노정이 아니라 원수도 가야 할 노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도 역시 가야 할 필연적인 노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미래를 놓고 스스로 내심적으로 탕감 조건을 제시한 자리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2. 그 젊은 가슴에 뜻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71.7.4(일) 솔직한 신앙자. 전본부교회.

045-264 예수님은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우신 분이라는 거예요. 그 젊은 가슴에 뜻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을 밟고 넘어 "다 이루었다"라고 한 말은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성과 노력을 다했고 투쟁과 인내와 극복의 최고의 한계선을 세우는 데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만만한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볼 때 훌륭하다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