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死 人生 愛

사람은 죽어 봐야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은덕이 얼마나 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을 죽어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true2020 2020. 3. 6. 12:01

▣ 1972.7.2(일) 전본부교회. 우리의 처지.

059-039 통일교회가 통일교회를 위해 있는 종교가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위하다 망하게 되면 말이에요, 모두가 "아이구, 잘 망했다" 하고 통일교회 교인들이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라를 위하다 망했다 하게 되면 통일교회 교인만 눈물을 흘리겠어요?  뜻있는 사람은 "아이쿠···." 하고 삼천만이면 삼천만이 눈물을 듬뿍듬뿍 흘릴 것입니다. 알겠어요?  

 

사람은 죽어 봐야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은덕이 얼마나 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을 죽어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또 그 사람이 잘살았는지 못살았는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 자식 앞에 부모가 책임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죽어 봐야 압니다. 자식들이 곡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아, 부모의 은덕을 받은 아들딸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네 사랑들이나 친척들이 와서 엉엉 울고 곡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얼마나 영향력 있었는가를 알 수 있고 또 그 제자들이 와서 가슴이 시리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루살렘 같은 데 가 보라구요. 예수님 무덤에 가 보면 말이에요, 난데없는 오색 인종들이 와 가지고 무덤을 붙들고 눈물을 철철 흘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야, 이래서 훌륭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역사는 지나가고 흔적은 없지만 그 인연을 더듬는 가운데 뼛골이 울려 가지고 녹아날 수 있는 기름과 땀을 흘리고 피어린 심각한 심정을 가지고 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볼 때, 과연 위대한 인물이고 성자라 아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