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아, 그거 보면 아직까지 내가 원수를 잊어버리지 않았구만

true2020 2019. 8. 20. 14:15

▣ 1989.10.3(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제2회 세계통일국개천일.  

193-172 다 잊어버려요. 사고 방식이 원수들을 대해 잊어버리는 동시에, 원수의 자식이 뭐 어떻더라 하면 정신이 퍼뜩 들어요. 빨리 생각나거든요.


아, 그거 보면 아직까지 내가 원수를 잊어버리지 않았구만.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게 될 때는 못살게 되면 쌀을 사다 주고 학비가 없으면 딴 친구들을 통해서 보태 주고 그렇게 살아 왔다 이거예요.


그러니 원수의 후손이 나를 물어뜰어 피를 낼 수 있는 힘이 없어요. 빚을 진 사람은 천하에 머리를 숙여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