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일본 유학- 인간의 쓰레기와 같은 제일 밑에서부터 인간의 최고 영광의 입장까지 모두 연구해 보았다.

true2020 2019. 4. 5. 15:36

▣ 1972.4.23(일) 메시아와 우리들. 동경교회.

055-053 선생님은 品川의 빈민가를 휩쓴 적이 있다.

 

* 인간의 쓰레기와 같은 제일 밑에서부터 인간의 최고 영광의 입장까지 모두 연구해 보았다. 어디에 가도 친구가 생긴다. 

 

선생님은 한 끼쯤 먹지 않아도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생각도 되지 않는다. 그런 관념이 강하다. 그런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역시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환경에 부딪쳐 그것을 뚫고 나가 목적점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된다  

 

* 선생님이 다까다노바바에 있었다. 선생님은 시나가와에는 상당히 관계가 있으므로 자주 왕래했는데, 비가 내리는 날 같은 때에는···.  이건 뭐 아가씨들이 새침데기 해 가지고 쑥 빼고 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옷이 젖었을 때에는 일부러 아가씨의 옆으로 간다.

 

기분 나쁜 눈짓을 한다. 그것은 나쁜 마음을 해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저 여자는 틀림없이 이렇게 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두 번째는 이렇게, 세 번째는 이렇게 몇 % 들어맞는지 테스트해 보는 것이다.

 

어떤 때는 발을···.  그러면 틀림없이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얼굴 모습을 보고 저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했는데. 틀림없이 그렇게 나왔을 때는 기분이 좋다. 그렇게 연구하는 것이다.

 

▣ 1969.2.2(일) 나의 뜻과 신념. 전본부교회.

- 제2차 세계 순회 노정을 떠나시기 앞서

 

022-120 일본 유학시절에 선생님은 빈민굴에서부터 사창굴에 이르기까지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쁜 행동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창굴에 있는 아가씨들의 과거를 캐보니 보통 사람의 과거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회 환경에 몰리고 그 흐름에 따라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불쌍한 처지가 되기도 했고 혹은 부모와 형제를 위하여 자기 일신을 제물로 삼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비록 자기 몸이 버린 바 되어 거리에 밝히는 그런 여인이 될지라도, 쓸쓸히 사라지는 불쌍한 아낙네가 되더라도 자기 부모와 형제를 살리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하고 나섰다고 했을 때 그들의 손을 붙들고 통곡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도 순수하고 솔직한 인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선생님은 이런 비참한 인류의 해방을 위해 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별의별 인간들이 다 거쳐 나가는 그런 류의 생활 이면을 알지 못하고서는 큰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빈민굴 생활로부터 밥을 얻어먹는 일에 이르기까지 안 해 본 것이 없습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길이길이 세우고 싶었던 그 사연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해방될 때까지 기다려 왔습니다. 선생님은 해방의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1970.12.22(화)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전본부교회.

- 제15회 성화학생 총회.

 

037-035 학생 시절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교복을 벗어던지고 노동판에 가서 일했습니다.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안 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석탄을 나르는 일도 해 보았고 배도 타 보았고 머슴살이도 해 봤습니다. 온갖 일을 다 해 보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고락이 어떤 것인가를 다 알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고락을 겪으며 살고 있는 인간들을 해방시키는 책임자가 되어 이들을 완전히 해방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누구보다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자리에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부모의 심정권을 초월하여 하나님 앞으로 복귀시켜야 할 책임을 느꼈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 그러한 뒷골목도 찾아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술집 아가씨와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가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그녀의 부모 이상 슬퍼하고 그녀의 오빠 이상 통곡할 수 있는 심정을 어떻게 유발시키느냐를 생각하며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여자의 옷을 입고 빌어먹은 때도 있었습니다. 알겠어요? 여자도 되어 본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