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10.8(금) 와세다 대학 원리연구회. ノカタ학사.
- 선생님의 동경 유학시절
015-180 선생님은 눈 오는 날이나 태풍이 부는 날에는 학교에 가지 않고 하층 노무자들의 밥집에 나가 일을 했다. 그런 때는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태풍이 불고 있던 때니까 거기서 손이 새까맣게 되어도 비에 맞아서 죽 흘러내려 깨끗하게 되어 버린다. 그런 가운데에서 땀을 흘리며 일한다. 그 기분이 참으로 상쾌하다.
그리고 그 가운데 나쁜 사람이 있으면 혼내 주었다. 이런 것을 선생님은 잘 생각한다. 때로는 큰 놈을 해치운다. 그리고 노동판에는 조장이 있어서 착취를 하는데 3할은 떼낸다. 그래서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하면서 강력히 항거했다. 선생님은 무서운 자들이어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그들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 선생님이 "에잇" 하면 "악" 하며 항복한다. 그런 일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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