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소년 시절- 동네에서 못 사는 사람이 애기 낳아 가지고 밥을 못 해먹고 있으면 내가 아버지 밥상을 갖다가 줘 본 적도 있어요.

true2020 2019. 3. 28. 14:00

▣ 1991.10.13(일) 당당하게 가라. 본부교회.

-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이냐" 제목 말씀 후의 말씀.

 

220-020 내가 악한 사람이나 악한 일을 두고는 밤잠을 못 자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어려서부터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문 사장 아버지가 "큰집 작은애는 역적 아니면 충신이 될 텐데 이 역적의 길밖에 남아 있지 않은 왜정 때에 있어서 제 명에 못 죽을까 걱정이다" 하고 한탄하던 소리를 들었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다구요.

 

옳은 것, 그른 것을 분명하게 가렸다구요. 동네에서 못 사는 사람이 애기 낳아 가지고 밥을 못 해 먹고 있으면 내가 아버지 밥상을 갖다가 줘 본 적도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밤잠을 못 잤다구요.

 

쌀독을 깨뜨려 가지고 쌀을 갖다 주고···. 그러고는 "내가 잘못한 것 있으면 말해요. 우리들은 1년 먹을 것 있잖아요. 産母가 밥을 못 먹고 있는데 그걸 보고도 잠을 자는 사람은 이 동네에서 쫓아내야 돼요!" 했어요. 내가 그런 놀음을 한 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오늘날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