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8.23(화) 해양수련. 축복2세. 코디악.
263-153 선생님도 여러분과 같은 학생 시대가 있었다구요. 생각하면 빨라요. 엊그제 같다구요. 엊그제 같은데 벌써 80이 가까운 노인이 돼 있고, 인생행로에 이제는 낙조를 바랄 수 있는 때에 왔습니다. 빠른 것입니다. 어물어물할 새가 없는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어려서 그런 것을 잘 알았습니다. 모든 인생살이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어떤 분야든지 다 관여하고 거기에 참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 또 좋다는 사정, 인생살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 극복해 가지 않으면 인생행로에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잘 안다구요. 그러려면, 그걸 극복하려면 역사를 극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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