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선생님의 성격 - 한번 무엇을 붙들었다 하게 되면 죽지 않으면 그 일이 해결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true2020 2019. 3. 11. 14:37

1971.11.28(일) 전본부교회.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051-269 우리 집 앞뜰에는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큰 나무였는데 거기에 까치둥지가 있었습니다. 아, 요놈의 까치가 알을 낳는데 매일같이 그것이 궁금한 겁니다. 선생님의 성격이 그렇다구요. 그것을 확실히 알기까지 밤잠을 못 자는 거라구요.

 

* 어제 저녁에 올라가 보고 또 새벽부터 까치가 나오기 전에 스윽 올라가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가 보면 한 알 낳고 두 알 낳고 세 알 낳고 매일 알이 불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오르내리니까 까치와 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죽겠다고 깍깍거리며 야단을 치더니 매일같이 올라와도 지장이 없으니까 그저 이러구 있더라구요. 그래서 새끼에게 무엇을 잡아 먹이고 무엇을 하는가를 전부 다 관찰을 했습니다.

 

* 또 새로운 새가 나타나면 내가 다 잡아 보았습니다. 안 잡아 본 새가 없다구요. 색다른 새가 있으면 밤을 새워 가며 며칠이라도 거기서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잡아다 먹이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게 궁금하다구요.

 

* 한번 한다 하게 되면 끝을 내야지 그러지 않으면···. 내가 또 쥐도 많이 잡았다구요. 또 족제비 알지요? 족제비 왕초를 잡으러 다녔다구요. 눈이 오면 족제비를 잡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만이 아니고 몇 십리고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전부 다 잡아 봤다구요.

 

* 호랑이는 못 잡아 봤지만 말이야. 또 근처에 못이 있으면 그 못에는 무슨 고기가 있는가 하고 전부 다 잡아 보는 것입니다. 큰 놈을 잡는다고 하게 되면 뭐 일 년 열두 달이라도 낚시질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성질이라구요.

 

* 그렇기 때문에 한번 무엇을 붙들었다 하게 되면 죽지 않으면 그 일이 해결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 힘든 통일교회 책임자 노릇도 하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팔자를 뒤집어 놓아라 이겁니다.

 

* 내가 이런 말을 왜 하느냐 하면 여러분이 청춘시절에 할 것 다하고 가꿀 것 다 가꾸고 놀 것 다 놀고 재미있는 것 다 하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안 된다 이겁니다. 그런 놀음하다가는 떨어지기 일쑤고 못 가기가 일쑤라는 말입니다. 알겠어요?

 

* 벌써 눈치를 보거나 심정 검토을 하고 상통을 보고 나면 저 녀석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다 압니다. 말을 하게 될 때는 "저 녀석이 무슨 말을 할 것이다" 하는 것을 알고, 대답부터 먼저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