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12.28(일) 전본부교회. 역사적인 시점을 사수하자.
081-203 문 선생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에 지독한 사람이라구요. 내가 8살 때 사리에 어긋난 자에게 코피가 터져 가지고 그 일가를 24시간 내에 항복시킨 시람이라구요. 그 동네에서 무서워한 사람이라구요. 무릎을 끊게 하고 항복을 시킨 사람이라구요. 내 성격에 나는 한다면 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어렸을 적에 제일 큰 나무에도 올라간다고 하면 올라갔다구요. 죽는 것은 나중 문제이고 올라가 놓고 보는 거예요. 이런 놀음을 한 사람입니다. 한다 하는 날에는 생명을 내놓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 지혜가 많고 능란해서 나 같은 사람을 집어 가지고 복귀 역사의 선두주자로 세웠어요. 잘 세웠다고 생각한다구요. 여러분 같이 허깨비 같은 것은 단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미친개들이 핥아먹고 뜯어먹고 다 그랬을 거라구요. 나는 죽어서도 미친개가 뜯어먹게끔 안 되어 있다구요.
그러니 단단하게 뭉쳐서 입에 들어가더라도, 잡아 뜯어도 고무줄 같이 늘어졌다가 입을 팍 때리고 도망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내 살은 그렇게 질깁니다.
왜정 때 내가 고문을 당하면서도 별의별 것을 다 당해도···. 지금도 이름을 기억한다구요. 도경의 고문 주임 녀석이 암만 고문해도 불지 않았습니다. "안 분다" 그것으로 끝이에요.
365일 암만 해 보라는 것입니다. 몇 번 죽었다 깨어나도 "왜 그래? 잠 좀 자자" 하고 농담하는 거라구요. "잠을 좀 더 자려는데 왜 깨워, 이 녀석들아" 이러다 보니까 고문하고도 친구가 되었다구요. 누가 와도 "야야 이렇게 하니까 안 아프다. 이렇게 하라, 이렇게 하라" 한마디 해 버렸다구요.
해결이 안 날 게 뻔하거든요. 한마디만 하면 될 텐데···. "그래, 너희들이 억지로 도장을 찍었지만 공판장에 나가게 되면 내가 얘기할 거라." 그렇게 했다구요. 사나이라면 제 마음대로 해야지요. 이런 사나이라구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30년 동안 핍박을 받으면서도 망하지 않았다구요.
* 그래, 문 선생 없어졌어요? 넓적했지만 스루메, 저 뭐라고 그러나? 오징어 같이 넓적했지만 살아서 쓱···. 편리하니까 넓적하게 했지. 잠자느라고. 활동할 때는···. 죽은 줄 알았는데 또 살아난다구요. 그런 놀음을 해 온 거라구요. 질긴 패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질긴 패입니다. 역사시대의 유대 민족보다도 더 질긴 패가 한국 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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