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true2020 2017. 8. 3. 13:59

* 요 2/1~4   가나의 혼례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 1971.1.8(금) 의정부 교회. 인생의 갈 길.

* 선생님은 왜정 때부터 감옥살이를 했어요. 그때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고 찾아와 가지고, 눈물을 쏟는 어머니에게 "나는 졸장부가 아닙니다. 아녀자의 눈물은 원치 않아요. 자식을 사랑하거든, 자식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지요. 자식이 나라를 위하다 죽을 고비에 있더라도 어머니로서 당당히 나타나서 힘껏 싸우라고 권고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어머니로서 당당하지 않겠습니까? 아들은 이렇게 하고자 하는데, 하늘땅 앞에 위신이 있지요" 하면서 호통을 쳤습니다.


* 어머니는 정말 나를 사랑하신 분이었습니다. 내 앞에 와서는 언제나 눈치만 봅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용서가 없거든요. 조여대는 거예요. 이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불효 중의 불효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입장에서 보게 될 때는 다르다는 거예요. 아들은 천법과 천도를 아는 가치적인 어머니를 보고자 하는데, 그 꼴이 뭐냐는 것입니다. 용서를 안 한다는 거예요. 


* 선생님은 公的인 立場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라고 할지라도, 모르는 한 아녀자로서, 한 여자로서 충고하는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