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자식이 다른 사람에게 매맞으면 부모의 가슴은 얼마나 아픈지 압니까?

true2020 2017. 6. 14. 10:42

▣ 1967.6.11(일) 전본부교회. 성신.

자식이 다른 사람에게 매맞으면 부모의 가슴은 얼마나 아픈지 압니까? 만민의 입장에 들어가서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는 아버지의 가슴에는 편한 날이 없다는 것입니다.

 

* 자식 많은 부모는 쉴 새가 없고 고달파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민의 구원을 책임지고 섭리해 오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편할 날이 없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사정을 알고 어려운 자리에 들어가서라도 "아버지, 걱정 마십시오. 나 때문에 걱정 마십시오" 라고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내가 책임지고 거쳐가야 할 길에서 악과 더불어 대결할 때에 卑屈해서는 안 됩니다.

 

* 선생님은 아직까지 악에 대해서 한번도 비굴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안심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오냐, 만복이 있으면 너에게 주마" 하신다는 것입니다.  

 

*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선생님은 절대 기도하지 않습니다. 고이 받는 것입니다. 

 

* 선생님은 이 길을 걸어 나오면서 모진 매를 맞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분합니다. 분한 일이 있을 때에는 전부 갈아 치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생각할 때는 원수들이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이 원수들 앞에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 이들을 사랑해야 되겠다고 所願을 갖고 나온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할 때 慰勞해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 자식이 맞고 돌아올 때 눈물을 흘리시던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할 길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동네 개가 짖든 말든 바위가 굴러가든 말든 내 갈 길이 바쁠 뿐이라는 것입니다. 

 

* 왜정 때에서부터 이 일을 하다 반대받아 감옥에도 갔었고 가는 데마다 쫓기고 몰리고 배척받는 처량한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사탄을 원망치 않고 다만 그 환경을 탄식하며 이 일을 해 나온 것입니다. 

 

* 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싸움이 끝나는 날에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도록 해야 할 것이 선생님의 갈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