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인물

지승도 할머니.

true2020 2015. 7. 28. 16:34

♣ 池承道 할머니 간증1-362.  "하나님의 인도대로"  

* 1895.9 평안남도 출생

* 1947.10 통일교회 입교

 

* 1943년 내 나이 49세 되던 해의 음력 정월 보름날 새벽이었다. 3시쯤 일어나서 기도하는데 환상으로 사탄이 나타나서 "내가 너에게 복을 주러 왔다"고 말했다.

 

사탄은 머리가 거대했고 얼굴이 붉었으며 이빨이 손가락 만하게 솟아 나와 있었다. 나는 힘차게 달려들면서 "이놈의 사탄, 네가 무슨 복을 줄 수 있어? 어서 물러가지 못할 테냐!"하고 소리를 질렀다. 나의 기세에 눌렸던지 사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바로 그때였다. 온 방안에 하얀 비둘기 떼가 가득 날아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놀라서 "하나님,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것은 하늘의 성신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서 성신의 힘이 나의 온 몸안에 물 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함과 동시에 "이제부터는 하늘의 성신이 너에게 복을 주고 너를 주관하겠다." 이러한 음성이 나의 귀에 들려왔다.

 

나는 감전이라도 된 듯 전신에 강력한 힘의 작용에 의하여 마음은 완전히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과 같이 있었다. 그때에 또 음성이 들리기를 "앞으로 5년만 있으면 주님이 오신다."고 하는 것이었다.

 

* 나는 감격에 넘쳐서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는 찰나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치마 위에 2권의 책이 떨어져 내렸다. 나는 깜짝 놀랐는데 하나님은 나를 진정시키시고 "한 권의 책은 모세 때 쓰던 책이고, 다른 책은 앞으로 재림주님이 오셔서 쓰실 책이다." 고 하시면서 로마서 12:1~2의 내용과 요한 계시록 3:1~6, 14:1~6의 성경구절을 보여 주신 후에 "늘 잊지 말고 외워야 한다."고 말씀하여 주셨다.

 

* 참으로 중대하고 어마어마한 메시지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나와 같이 부족한 것에게 그런 말씀을 주셨을까?

 

* 나는 1920년 3월 1일부터 예수를 믿기 시작하여 "셋골"이라는 예배당에 다니면서 남달리 예수를 잘 믿는다고 해서 목사님께 세례를 받기도 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참으로 애매하기만 했었다. 

 

* "어떻게 해서 재림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14만 4천 무리에 끼어 어린양 앞에서 영예로운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잇달아 일어나는 생각들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 내가 "이제 5년만 있으면 주님이 오신다"고 말하면 미친 사람으로 취급해 버렸다. 

 

* 그러는 동안 日帝로부터 해방이 되자 공산주의자들이 북한을 점령해 버렸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들은 반동분자로 몰려 공공연하게 전도하러 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계시받은 해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 재림주님에 관한 것이 자꾸 머리에 스쳐갔다.

 

나는 도저히 집안에 들어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재림주님을 찾아 나섰다. 당시 나는 평양시내의 도청 근처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쩐지 그날은 재림주님을 꼭 만날 것만 같은 육감이 들었다.

 

나는 성경과 찬송가를 가지고 "상수리"에서 나와 "경창리"를 향하여 가면서 이 집 저 집을 살폈다. 바로 그때 찬송가 소리가 나는 어느 집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 이 집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몹시도 초조해졌다. 나는 염치를 무릅쓰고 부엌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많은 신들이 놓여져 있었다.

 

용기를 내어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기뻐하며 반겨 주었다. 방안에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고 나자 나는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30세 전후의 청년에게 마음이 쏠리게 되었다. 

 

첫째로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이 나의 마음을 동요시켜 놓고 말았다. 아무리 보아도 이 세상 사람 같지 않고 하늘에 속한 사람 같지만 생각되는 것이었다. 그의 얼굴 주변에는 눈같이 힌 서기가 어리어서 보기에 엄엄하기만 하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심상한 일이 아니었다.

 

예배가 끝나자 그 청년은 당황해하는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해 왔다.

"예수 믿은지 몇 해나 됩니까?"

"2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나는 공손히 대답했다.

 

"그러면 믿어 오는 가운데 은혜를 받은 일이 있지요?"

"네". 나는 수줍은 태도로 대답했다.

 

그러자 재차 묻기를 "기록해 둔 것 가지고 있지요?" 하고 내게 물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나만이 아는 사실을 아실까?" 하고 놀랐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예, 기록해 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대답은 약간 떨렸다. 

"그러면 다음 주에 꼭 가지고 오십시오" 하고 말했다. 

 

다음 주일날 나는 기록해 두었던 것을 가지고 가서 보여 드렸더니 "5년 만에 주님이 오신다고 했으니 그 주님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글쎄요. 올해가 계시받은 지 5년째 되는 해인데요···."   

"그러면 집에 돌아가서 기도를 잘해 보십시오"

 

나는 황급히 집에 가서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얼마 후에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시더니 나의 머리를 두 조각으로 쫙 갈라 버리시고는 머릿속을 수세미로 잘 닦으신 후 뇌를 꺼내서 물로 씻으시고는 다시 담더니 머리를 딱 붙여 놓는 것이었다.

 

그다음에는 배를 가르고는 창자를 물로 깨끗이 씻어 가지고 넣더니 다시 배를 붙여 놓았다. 그리고는 나의 전신을 잘 화장해 주시고 머리를 단발하시더니 나를 12살 난 어린애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 후에 신랑 되시는 주님에게 나를 소개해 주셨다. 이때에 주님을 자세히 보았는데 그는 경창리에서 예배를 인도하던 그 청년이었다. 

 

* 나는 그다음 주일날  경창리에 가서 그 청년을 만나 기도 중에 계시받았던 사실을 그대로 얘기했더니 조용히 웃으시기만 했다. 

 

"재림주님이 오시면 어느 나라로 오실까요?"

"가셔서 더 기도해 보십시오"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주일 동안 담판 기도를 했다. 그랬더니 "앞으로 오시는 재림주님은 한국으로 오신다."는 하늘의 응답이 있었던 것이다.

 

그다음 주일날 다시 경창리에 가서 그 청년을 찾았을 때 "집에 가셔서 기도를 많이 하셔야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하고 이 선생님하고 누구를 더 사랑하시는지 그것을 물어보십시오." 하시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너무나 참람한 말이라서 놀라 넘어졌겠지만 나에게는 그 말이 조금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다시 하나님께 특별기도를 하였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예수는 일을 다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지금 낙원에 와 있다. 물론 내가 거기에 있으라고 했다. 그러니까 예수는 그대로 놓아두어도 좋다. 그러나 너의 선생님은 이제부터 할 일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너의 선생님을 더 사랑한다"고 말씀하여 주시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인해서 나는 그 청년이 어떠한 분인가를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나는 "선생님을 어떻게 모셔야 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중심하고 주야로 기도를 하였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친히 내게 나타나시어 "이제부터는 내가 승도를 직접 주관하고 사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역사로 인하여 나는 확고부동한 결의로 선생님을 찾았을 때 선생님께서는 "승도씨는 이제부터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좋을 것인데···."하고 말씀하신 다음 "그러면 앞으로 3개월 이내로 큰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될 것이오."하고 나의 앞날에 대한 예언을 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집회소에서 생활하지 않았다.  원래가 남의 집에 가서 신세 지기 싫어하는 성품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매일같이 집회소를 열심히 드나들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내가 외출할 때마다 오른편의 2, 3미터 앞에 선생님께서 영적으로 나타나셔서 나를 인도해 주시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도 기쁘고 신기해서 여러 번 선생님 곁으로 쫓아가서 함께 가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도 걸음을 빨리 하셔서 선생님과 나와의 거리는 늘 2, 3미터 간격이 벌어지는 것이었다.

 

* 어느 날 하늘로부터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너의 선생님이 계시는 집이 깨끗하지 못하니 掃除를 잘 해야겠다. 그리고 너의 선생님이 居處하시는 방의 좌우편에는 언제나 한국지도와 태극기를 놓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거듭 강조하시기를 "빨리 새벽에 가서 자는 사람들을 전부 발로 밟아 깨워 일으켜라. 그리고 깨끗이 소제하고 나서 3일 동안 금식을 해야 된다."고 호령하시는 바람에 나는 영적 역사를 일으켜 아랫방 윗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야단을 쳤었다.

 

이때에 나는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것을 새삼 느꼈던 것이다. 그러나 그다음에 생긴 일이 나에게 있어서는 더욱 두려운 일이었다.

 

내가 금식을 하면서 청소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을 때에 무슨 이유에선지 선생님께서 "승도씨는 밥을 먹으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금식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줄로 알고 매일 같이 집을 왕래하면서 자고 먹고 하였다.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나에게 영적 역사를 시키셨다. 나는 정신없이 집을 뛰어나와 선생님이 계시는 집회소를 향하여 달렸다.

 

옷고름이 풀어져 펄럭이는 것도 모르고 그냥 뛰어서 집회소에 도착하자마자 "방안의 물건을 전부 들어 내라."고 소리를 치면서 "주님의 방안은 백지로 도배하고 하얀 포장을 달아라. 주님의 이불과 요는 백색으로 새로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렇게 하고 난 후에 선생님의 방을 도배하기 위하여 풀을 두 번이나 쑤었는데 웬일인지 다 삭아서 도배를 못 하게 되었고 돌연히 나의 말문이 막혀 버리고 말았다.

 

그러더니 하늘에서 "3일 동안 금식하라고 했는데 너는 순종하지 않고 밥을 먹었으니 그것을 다 내어 놓아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면서 배에서부터 목까지 먹은 것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3시간 만에야 정신을 차리고 말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문이 열리자마자 나도 모르게 "풀이 삭아서 도배를 못 했습니다."하고 말을 꺼냈더니 "먹던 것으로 풀을 쑤지 않았느냐!" 하고 하늘이 책망하시기에 "예, 먹던 것으로 쑤었습니다." 하고 사실 대로 대답을 했다. 그러자 "안 된다. 숫것으로 쑤어야만 된다." 하는 큰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곧 일어나서 숫것으로 풀을 쑤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아주 잘 쑤어졌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부터 우리는 더욱 엄숙하게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이 선생님의 하늘적인 배후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했더니 하늘에서 다음과 같이 알려 주시는 것이었다. 

 

"나는 태초에 나의 실체로 아담을 창조하고 우주적인 대화동의 세계를 이루려 했었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해 버리고 말았기 때문에 그 뜻을 이룰 수가 없게 되어 둘째 아담으로 예수를 세워서 그 목적을 성취하려 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유대 민족이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고 말았다. 나는 그동안에 어느 곳에다 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생명의 씨를 뿌릴까 하고 세계만방을 두루 살펴왔었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에 지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한국을 골라 그 산천이 아름다운 정주 땅에 하늘의 물방울을 떨어뜨렸더니 거기에서 사람 하나가 태어나게 되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너의 선생이다." 이러한 하늘의 응답을 받고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뼛속 깊이 감사하게 되었다.   

 

* 1948년 2월 22일 선생님은 사회질서문란혐의로 보안서에 구속되셨다. 기성교단의 지도자들이 무려 83통의 투서를 하였다고 한다. 연이어 10명의 식구가 소환되었다가 풀려나왔다.

 

나는 행사의 주동자로 도망다니면서도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 중에 하루는 보안서에 찾아갈 결심을 하였는데 그날 밤 하늘의 말씀에 "들어가지 말고 선생님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를 해 드려라."고 하셔서 정성 들이며 생활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너는 신성한 마음을 먹고 있으라, 내가 속히 나갈 터이니 그때까지 잘 있으라." 하는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때부터 더 열심을 내어 기도했다.

 

그런데도 웬일인지 형사들이 나를 체포하려고 전에 없이 상엄한 수사망을 펼쳤으므로 마음이 몹시 불안하였다. 그러던 차에 계시가 내리기를 "이남으로 내려가라."고 하여서 공민증도 없었지만 노파 모양의 모습을 하고 쌀 장사들 속에 끼어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에 살면서도 선생님 신변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했다. 1951년 1월 4일 후퇴를 겪고 난 후부터는 분명히 선생님께서 출옥하셔서 남한에 계실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때 나는 대구로 피난가서 "선생님을 찾게 해 달라."고 매일같이 하나님께 졸랐다. 그랬더니 하루는 "너의 선생님이 계신 집을 보여주마." 하시면서 환상으로 보여 주시는데 어느 산밑에 게딱지 만한 작은 집을 보여 주셨다. 

 

어느 날 내가 시골로 외출을 했다 돌아오니 아들 찬성이가 김인주씨를 만났는데 "선생님을 뵙고 왔다더라."고 말했다 한다. 나는 곧장 범일동의 움막집을 찾아가 선생님과 감격의 邂逅해후를 하게 되었다.

 

선생님을 뵙고 대구의 집으로 돌아와서부터 선생님 생각만 나서 견디다 못해 또 다시 부산엘 찾아 갔더니 선생님께서 "이제는 승도씨가 부산에 와 있어야 되겠는데···."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대구 집을 버리고 부산으로 갈 마음이 안 되어서 매우 초조하기만 했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했더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서 가라." 하는 계시가 내렸다. 이와 같은 하늘의 말씀을 듣고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갔던 것이다. 부산에는 강현실씨를 비롯하여,김재산 권사, 이요한 목사, 오영춘 집사, 김순철씨, 문승균씨 같은 분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있었다. 

 

나는 전적으로 선생님을 따르기 위하여 부산에 와서는 뒷산에다 기도처를 정하고 아침 저녁으로 그곳을 찾아가 하늘뜻이 이루어 지기를 希願하는 기도를 올렸다.     

 

그랬더니 "하늘의 비밀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 그리고 인류가 하나로 합하여 질 것을 모두 가르쳐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너는 문 선생님만 믿고 순종 굴복하여라. 그리고 정성을 다 바쳐 기도를 많이 하여서 찾을 것을 다 찾고 영계를 샅샅이 통하여 선생님께 보고해 드려서 하늘의 프로를 맞추어 드리는 데 부족함이 없어야 네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분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하늘로부터 나에게 주어진 기도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범일동 뒷산의 기도처에서 기도를 올렸다. 특히 하늘의 명령에 따라 100일 기도를 드리는 도중에 생명수와 본연의 만물의 모습을 보았고 새하늘과 새땅의 세계도 볼 수 있었으며 영계에 들어가서 선생님과 성신적 어머님을 뵙고 경배를 드리기도 했다. 

 

나는 대구로 가서도 계속 기도생활을 하였다. 7월 9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기도를 올리고 있을 때에 환상으로 예수님이 나타나서는 "승도 누이도 선생님과 같이 일 잘하기를 부탁하네." 하시고는 사라지셨다.

 

* 1955년 7월 4일이 되자 "통일교회는 음란한 교회"라고 하여 선생님을 위시하여 유효원, 김원필, 유효민, 유효영씨 등이 경찰에 구속을 당하고 말았다. 

 

* 하늘의 실체이신 그 손에 또 다시 세상 죄인을 위한 수갑을 차시고 세상 사람들의 심판을 받으시는 선생님의 심정을 생각할 때 나는 미칠 것만 같았다. 사정에 따라 모든 것을 서울의 식구들에게 맡기고 다시 대구로 돌아올 때는 하늘 앞에 송구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 

 

대구로 돌아와서 단판기도를 올렸더니 하늘에서 "지금 또 한 고개를 넘어가도 있으니 놀라지 말고 선생님의 뜻대로만 순종하면서 항상 간절한 기도를 올려라."고 말씀하셨다. 

 

* 그리고 9월에 들어서자 더 이상 대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초조감을 느끼고 나는 서울로 와 버리고 말았다. 경찰에 의하여 구속된 선생님 일행은 처음에 음란죄로 수사를 받았으나 그것이 無根한 것임이 드러난 후에는 당국은 질서문란과 불법감금 그리고 병역기피 등의 죄목으로 기소를 하였으나 결국 10월 4일에 선생님은 무죄로 석방되셨던 것이다.  

 

* 1956년의 새해에 접어들자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하여 기도를 했더니 하늘에서 묵시로 보여 주시는데 세례 요한과 마리아가 낙원 문 밖의 어두운 곳에서 탄식을 하고 있는 불쌍한 모습이 보였다. 나는 이 묵시를 보고 원리말씀이 얼마나 정확한가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1957년에 들어서자 하나님께서 "승도, 너는 예수님과 성신으로부터 인친표를 받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과 성신을 찾아 가서 인친표를 받아서 드렸더니 "잘 되었다." 하시며 나의 이마에 큰 도장을 찍어 주셨다. 그리고는 머리를 축복하여 주셨다. 이와 같은 영적 체험을 겪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경배드리는 방식을 알려 주셨다. 

 

7보 앞으로 나아가다가 3보 뒤로 물러서서 두 발을 모은 다음, 오른쪽 다리를 먼저 꿇고 왼쪽 다리를 나중에 굽힌다. 그리고 오른손은 왼손 위에다 놓고 이마를 손의 한복판에 댄 다음 앞뒤를 똑같이 엎디고서 절은 한다. 일어날 때에도 오른편에서부터 먼저 일어난다. 그리고 일어선 후에는 뒷걸음을 쳐서 나와야 한다. 

 

* 하늘은 또 선생님 앞에서 앉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선생님이 앉아 계시는 자리에서부터 약 한 자 세 치쯤 떨어진 곳에 앉을 것 그리고 선생님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다 보지 말 것, 선생님과 똑바로 마주앉지 말 것,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에는 음성을 낮출 것, 외출했다가 선생님을 뵈오려고 찾아 올 때에는 약 70미터쯤 앞두고서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들어올 것, 들어와서는 온유 겸손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릴 것, 그리고 인사를 드리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세수를 하고 선생님 앞에 나타날 것.    

 

* 1957년 12월 23일이 되자 하늘에서는 재림주님의 冠을 만들라는 계시를 내려 주셨다. 관의 이름은 "면류관"이라 했으며 冠의 주인은 재림주님이시며 만왕의 왕, 사랑의 아버님, 만물의 주인공이라 하셨다. 하늘에서 보여 주시고 말씀하여 주신 대로 재료를 준비하여 가지고 10일 만에 완성하였다.      

 

* 하늘의 계시에 따라 1958년 1월 3일 아침 7시에 대행사를 갖게 되었다. 행사의 이름은 "천국 잔치"와 "어린양 잔치"를 겸한 것이었다.

 

하늘에서 말씀이 있기를 "이 한때를 기다리기 위하여 하늘은 6천 년이란 긴 세월을 보내왔다. 예수가 이 땅 위에서 잔치를 못하고 영계로 가버리고 말았으니 그 잔치를 해 주어야만 되겠다. 6천 년 만에 처음으로 가져 보는 행사이니 그 행사를 무술년 1월초 3일 아침 7시에 지내도록 하라." 하고 내게 알려 주시기에 그대로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행사의 뜻은 3대 제물과 반석 2개를 찾는 그러한 것이라고 하였다. 

 

* "내가 천국 잔치의 그 법식을 알려주마. 初式은 무형세계를 위한 것으로서 白布帳(힌 베로 만든 휘장.)으로 집을 짓고 그 출입문은 비단으로 해야 하며 방안의 빛은 달밤 같이 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또 천사 하나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무형의 아버지와 무형의 어머니가 임재하게 되는 것이다.

 

무형세계를 위한 식을 지낼 때의 아버님의 옷은 백색으로 단장을 해야 하며 옷이 땅에 서리우게 입어야 된다. 모자도 백색으로 만들어 써야 하며 모자의 뿔을 사방에다 세워야 한다. 이 무형세계를 위한 초식을 지낼 때에는 천사만이 시중하게 된다. 다만 24장로를 위한 촛불 24개를 켜 놓고 경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다음의 행사는 무형의 아버지와 실체의 아버지가 하나로 합하여 한국의 아버지인 동시에 우주의 아버지가 되는 그러한 천국 잔치의 식이다. 이 식에 참여하는 자녀들 중 남자는 전부 갓과 고깔을 쓰고 여자는 모두 백색 고깔을 써야 한다. 그리고 여자들의 머리 단장은 자색 댕기를 드리우고 비녀를 꽂고 낭자(쪽)를 해야 하며, 전부가 細麻布(가는 삼실로 짠 좋은 삼베.) 옷으로 단장하고서 아버님과 성신의 어머님께 경배를 드려야 된다. 이때에는 촛불 70개를 켜 놓아야 한다. 이것은 70문도를 뜻하는 것이다." 

 

* "3차식에 있어서는 왕복을 입고 면류관을 써야 한다. 방은 전부 白色으로 꾸며 놓아야 된다. 그리고 이때에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전기 장치를 해 놓고 전부 경배를 드려야 한다. 이 천국 잔치를 위한 음식물은 3색 떡과 5색 과일 그리고 모란꽃, 매화꽃, 무궁화꽃, 백합꽃, 장미꽃 등 5색 꽃을 장식해 놓아야 한다.

 

한편 이 식에 참석하는 교회의 수는 24교회여야 한다. 이 수는 7수를 3배한 수에다 삼위일체의 수를 합하는 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 수는 또 24장로를 뜻하는 수가 된다. "전체가 총동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식을 지냄으로써 하늘의 힘과 능권이 지상에서 완전히 나타날 수 있게 되고 하늘의 철장이 지상에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선한 주인공이 만국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모든 것이 다 하늘 편으로 복귀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계시를 받은 후의 년초에 들어서부터 교회에서는 인재양샹을 위한 제1차 수련회를 시작했었다.      

 

* 1959년 기해년의 새해를 맞이하자 예수님께서 내게 나타나시어 다음과 같은 호소의 말씀을 들려 주셨다.

 

"나의 탄생일은 1월 3일이다. 내가 말구유에서 태어났을 때 저고리 하나, 강보 하나 준비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섭섭한 마음을 이기기 어려웠다. 이제까지 그 어디에다 말할 데가 없었지마는 이제 6천 년의 종말기가 되었기 때문에 그 원한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가 할 일도 못 다 했으니 미안하기 한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나의 어렸을 때의 한을 풀어 주었으면 한다. 하얀 저고리 하나와 색동 저고리 하나, 노란 저고리 하나와 옥색 저고리 하나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지 3개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또 기저귀 3개, 강보 3개, 내복 3벌, 선 3컬레, 손수건 3개 이렇게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이 모든 것은 어렸을 때의 원한을 풀기 위한 것들이다. 그리고 또 신발 한 컬레 사 주었으면 좋겠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호소를 듣고 나는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에게도 이같은 애처로운 원한이 있었다니···.

 

* 1960년 또 하늘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다. 

 

"너희들이 이제까지 해 온 일들이 모두 큰일들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한 일들보다도 제일 크고 기쁜 일이 이 앞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참어머니를 택하여서 "어린양 잔치"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너희들 자녀들이 다 모여서 대행사를 지내라. 참부모님을 모시고 다 찬송하고 경배드릴 때가 된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마다 너희들이 뜻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된다. 원리말씀이 더욱 사방에 전파되고 통일교회의 존재가 온 천지에 널리 알려지게 될 거것이다. 그러니 승도 너는 기도를 많이 하여서 뜻이 연장되지 않도록 하라." 

 

이해의 음력 3월 1일, 즉 3월 27일에는 큰 행사를 치루게 되었다.                    

 

 

* 로마서 12장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합당한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요한 계시록 3장  사데 교회에 보내는 말씀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요한 계시록 14장    십사만 사천 명이 부르는 노래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1968.3.7(목) 430가정 탕감복 행사 후. 수원 야외. 

선생님은 이북에서 여자 3사람(지승도, 옥세현, 정달옥)과 남자 한 사람(김원필)을 복귀했다. 이러한 기대가 없으면 복귀섭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1994.5.19(목) 중앙수련원. 

옥세현 할머니, 지승도 할머니도 전부 다 영계에서 명령 받아서 온 거라구요. 내가 전도 안 했다구요. 여기 와 가지고는 전부 가르쳐 줘요. 전도는 영계에서 한 거라구요. 통일교회가 그런 것입니다.

 

1992.11.3(화) 한남동. 

어머니를 택한다고 했을 때 지승도 할머니는 "어머니는 내가 택하지!" 이랬다구요. 그 할머니의 말을 내가 들어야 하겠어요? 그 말을 들었으면 통일교회는 소망이 없었을 거라구요. 말 한마디에 천지가 한꺼번에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선포해 버리면 그것으로 딱 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1987.5.19(화) 국제승공연합.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12제자가 전부 배반했거든요. 감옥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전부 다 배반한 입장에 떨어졌다 이거예요. 내가 그것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 옥중에서 전부 다 전도를 한 겁니다. 그래서 남은 사람이 원필이, 지승도 노친네, 옥세현 노친네예요.

 

이기완씨같은 이는 이남에 있을 때 옛날부터 아는 사람이고, 그 사람들 중심 삼고 이남에 나와 가지고 범일동에서부터 교회 출발한 거 아녜요? 그때 출발할 때는 전부가 반대지요. 전부가 반대한 것을 이북에서부터 남한까지 탕감조건을 세우면서 세계적 기준까지 탕감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나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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