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은 9년이나 일찍 죽는다

true2020 2012. 7. 13. 15:15

 “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은 9년이나 일찍 죽는다.” 나까오 데츠야 교수의 연구 보고서는 충격적인 것입니다.

 

1988년 나카오 교수는 거주자의 사망 연령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대상은 A:목조 주택 270건, B:콘크리트 집합주택 62건.)

 

사망 연령의 평균은 목조 주택이 63.5세, 콘크리트 주택이 52.4세. 여기에서 사고사를 제외하면 목조 66.1세, 콘크리트 57.5세가 됩니다. 그 차이는 8.6살이었습니다.

 

그는 일본 전역의 목조율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목조율이 높아질수록 폐암, 식도암,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나카오 교수는 유방암이 목조율의 증가에 의해 뚜렷하게 격감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콘크리트 주택은 목조주택보다 출생률이 낮습니다. 그러니 아이를 출산하는 횟수도 적어집니다. 젖을 주지 않는 것은 유방암의 발병 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유선(乳腺)의 미발달에다가 환경 호르몬이라는 이중적인 영향이 미쳤을 것입니다.”

 

시즈오카대학의 실험은 실로 충격적입니다. 콘크리트 사육 상자에서 생쥐가 93%나 잇달아 죽었습니다. 실험에서 사용된 것은 3종류의 사육 상자, 콘크리트, 금속, 목재로 만든 것입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각각 사육상자에 생쥐 한 쌍씩을 넣습니다. 그리고 새끼를 낳게 합니다. 그다음, 새끼 생쥐가 어떻게 생장하고 행동하는 지를 상세히 관찰, 기록하였습니다.

 

사육 상자에는 각각 10개, 즉 암수 10쌍씩이 들어갔습니다. 태어난 새끼는 총수가 각각 150~180마리. 이들 새끼 생쥐의 생장을 사육 상자별로 관찰했던 것입니다.

 

태어난 후 20일째.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에서는 새끼 생쥐의 약 90%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속제에서는 생존율이 약 50%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콘크리트 사육 상자를 빼내 본 연구자들은 놀라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고작 10% 미만 밖에 살아남지 못한 것입니다! 최종적인 생존율은 콘크리트 7% 금속 41% 목재 85%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육 상자의 건축재료 하나만으로도 이만큼 사망률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직접 몸으로부터 열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외부 온도는 같기 때문에 아마 열전도율이겠지요.

 

체열을 빼앗기게 됨에 따라 무엇보다 명확하게 나타나는 다른 점으로 암컷인 어미 생쥐의 행동을 들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금속, 목재에서 새끼 생쥐에게 젖을 먹이는 시간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사육 상자인 경우 바닥은 편백으로 만들어진 두꺼운 판자이기 때문에 따뜻합니다.

 

어미 생쥐는 배를 깔고 누워 천천히 젖을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콘크리트와 금속 바닥은 아무리 톱밥으로 덮어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차가운 느낌입니다. 여기에 배를 깔고 눕게 되면 어미 생쥐도 배로부터 체열을 빼앗기게 되어 견뎌 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일어납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젖을 먹이는 시간이 짧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새끼 생쥐는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암컷인 어미의 사랑 결여로 인해 불안, 스트레스로 괴로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의 생쥐들은 생존율이 높았습니다. 생장도 정상적이었습니다. 새끼 생쥐가 눈을 뜨는 시기인 개안(開眼)일도 금속, 콘크리트보다 2일 정도 빨랐습니다.

 

각 장기의 무게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눈을 끄는 것은 정소(精巢)의 무게 차이.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의 것이 평균 41.8mg인 것에 비해 콘크리트로 만든 사육 상자의 것이 27.6mg. 70% 정도의 발달을 보였던 것입니다.

 

암컷은 어떠했을까요?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인 경우 난소(卵巢) 무게는 4.91mg. 콘크리트로 만든 것은 2.92mg. 역시 60%정도로 미발달. 자궁의 발달 차이는 더욱 현저했습니다.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의 25.5mg에 비해 콘크리트인 경우 13.2mg으로 겨우 50% 정도였습니다.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거리를 두고 있어도 콘크리트 벽은 ‘몸 속으로부터’ 체열을 계속 빼앗아 갑니다. 콘크리트 사육 상자에서 픽픽 쓰러져 죽은 새끼 생쥐들도, 철근-콘크리트 학교에서 몸을 떨고 있는 아이들도, 콘크리트 건물의 사무실에서 속까지 얼어붙고 있는 남녀 직장인들도 모두 이 냉복사에 의한 ‘냉열 스트레스’의 희생자들인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병원에도 콘크리트 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양로원, 탁아소 등등 예는 많이 있습니다.

 

 시즈오카대학의 실험 생쥐에게서 흥미진진한 소견이 보여졌습니다. 콘크리트 사육 상자의 생쥐 신장에서 암의 일종인 수종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이것도 냉스트레스가 그 원인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냉랭한 콘크리트 사육 상자에서 생쥐들은 생존하기 위해 피하지방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질수록 신장, 간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개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불쾌’한 환경에 놓인 시험군과 ‘쾌적’한 환경에 놓인 시험군을 비교해 보면 분명히 면역력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체내에 발생한 암세포를 공격, 억제하는 것도 면역력입니다. 즉 콘크리트 사육 상자는 암이나 죽음을 초래하게 됩니다.

  

나고야대학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금속상자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것 정도였습니다. 실험에서 콘크리트 사육 상자, 알루미늄 사육 상자의 생쥐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미가 어린 생쥐에게 젖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포식 이상(哺食異常)이 관찰되었습니다. 어미가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다는 본능이 파괴될 때에라야 나타나는 참극입니다. 그 모성 본능을 파괴했던 것은 콘크리트나 알루미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상해진 것은 어미 생쥐뿐만 아니었습니다. 아비 생쥐 역시 미치광이 병에 걸렸습니다. 암컷과 교미를 끝낸 아비 생쥐들을 모아 동일한 사육 상자로 옮겨 공동생활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콘크리트 사육장에서 생활하였던 아비 생쥐들은 다른 수컷 생쥐에게 어금니를 드러내고 덤벼들었습니다.

 

게다가 서로 격렬한 싸움을 반복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목재로 만든 사육 상자에서는 그런 경향이 적었고 온순하였습니다. 즉, 콘크리트 사육 상자에서 생활한 어미 생쥐는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잔인함을 보였고 아비 생쥐는 다른 놈을 공격하는 포악함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콘크리트 학교의 아이들이 ‘불안정하고’, ‘시끄럽고’, ‘교내 폭력’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과 일치합니다. 공영단지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미건조한 젊은 엄마의 행동과 마찬가지가 아닌지. 그들은 모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상자’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콘크리트 건축 재료가 방사능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라돈인데 α선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이 α선은 발암성이 매우 강한 것입니다. 2000년 10월 미국환경보호국은 ‘실내공기’ 대책으로 라돈에 대한 주의를 부각시켰습니다. 라돈의 농도는 실내는 “콘크리트 건축재료 등으로부터 방출되며 실외의 수 배 내지 수십 배 정도나 높다”고 경고.

 

그 위험의 기준이 되는 것이 100Bq/㎥라는 값. 미국의 보고서에는 100Bq/㎥농도의 라돈을 흡입하면 ‘흉부 X선 촬영’을 나도 모르게 ‘200번 받는 것과 같은’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에서도 라돈 100Bq/㎥이라고 하는 농도는 “자동차 사고 연간 사망 위험성과 같다”라고 하는 것처럼 매우 충격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연중 냉난방이 완비된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1,300Bq/㎥를 넘게 된다고 하는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라돈 농도가 측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열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보온과 밀폐성이 높은 건축방법을 권장하고 있는데 만약 그 재료가 콘크리트라면 모두를 '살인 상자'안으로 사람을 집어넣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생쥐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도 생존 본능에 따라 행동합니다. 위기에 처해지면 도망가려고 합니다. 안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갑니다.

 

그렇다면 생쥐는 본능적으로 어떤 바닥재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생쥐가 좋아하는 건축재료의 순위를 매겨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삼나무->합판->편백->쿠션 바닥재-> 도장 합판-> 콘크리트-> 알루미늄 순이었습니다.

 

꼬집어 말하자면 현대 건축가들이 좋아하는 콘크리트와 알루미늄은 최하위였습니다. 말하자면 동물 본능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생명체와 궁합이 잘 맞는 건축재료의 순위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에는 식생활이나 범죄 발생률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환경 요인 가운데 간과되고 있는 것이 ‘주거 환경’에 의한 영향입니다. 집은 사람이라고 하는 생물에게는 ‘사육 상자’인 것입니다.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면 ‘휴식(休)한다’라는 글자가 됩니다. 사람은 나무와 함께 생활하게 됨에 따라 심신을 쉬게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숲(森)’은 영어로 ‘forest', 즉 ’for-rest'입니다. 휴식의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동서의 말이 모두 ‘나무’와 ‘인간’의 생활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고층 빌딩 숲에서 질식해가는 현대사회. 이제는 숲을 집 안으로 끌어 들이든지, 아니면 콘크리트를 해체하고 숲으로 나오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야겠죠! 서둘러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너무 극단적인가요? 그렇다면 중간 타협안으로 목재로 콘크리트 표면을 처리하세요. 그런대로 숨은 쉴만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