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젊은 일 하면 젊어진다.

true2020 2012. 7. 8. 15:47

꿀벌 시험

 

꿀벌은 젊을 때 집에서 유충을 돌보고 나이 들면 밖에서 먹이를 찾는다. 그런데 늙은 벌이 유모일을 맡게 되자 뇌가 젊어졌다고 미국 과학 전물 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2012년 7월 3일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ASU)와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 연구팀은 노령화를 되돌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늙은 벌의 직무를 바꾸는 실험을 했다.

 

여왕과 유충만 남기고 벌집에서 젊은 벌을 모두 내보내자, 늙은 벌들이 팀을 나눠 일부는 다시 먹이를 찾아 나섰고 나머지는 유충을 돌봤다. 

 

그 결과 단 열흘만에 육아를 맡은 늙은 벌 가운데 50%의 뇌기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뇌기능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으로 측정됐다. 

 

학습능력뿐만 아니라 뇌를 구성하는 단백질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알츠하이머(치매) 예방 기능이 있는 Prx6라는 단백질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단백질 손상을 막아주는 샤프론 단백질이 변화를 보였다. 

 

꿀벌은 여왕벌, 일벌, 수벌로 이루어져 있다. 여왕벌은 알에서 16일 만에 성충 벌이 된다. 약 2-5년 정도의 수명

교미 후 5일 정도 되면 산란, 생산되는 알 수는 3000여 개.

 

일벌의 수명은 45일~ 6개월. 우선 성충이 된 후 18일 간은 벌통 안에서 애벌레를 키우고 벌집 짓기, 청소 등의 허드렛일을 주로 한다.  이후 밖으로 나가 꿀과 화분을 수집한다.

 

수벌들은 오직 여왕벌과 찍짓기를 위해서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