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흥진! 여러분께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영계에서 참아버님의 대신으로 왕의 왕 입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의 일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얼마만큼 있다고 하여도 나와 같은 입장으로 아버님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고 가는 사람이 여기에 어느 정도 있는가 보면 거의 없습니다. 모든 식구가 아버님 앞에 생명을 바치고 가야 하는 입장에 있으나 누구도 아버님에 대해서 믿고 따라가는 사람이 없는 것이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아버님은 식구들에게 무엇을 해 주셨습니까? 천주 어디를 찾아도 없는 하늘의 축복을 하여 주셨습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게 해 주신 분입니다. 이렇게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그 가치도 모르고 아버님에 대한 심정도 왜 그렇게 부족합니까? 나는 영계에 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