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자고 있는 남편이 깰까 봐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부엌으로 나가는 아내. 남편이 출근할 때 길가까지 나가서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손 흔들어 주는 아내. 피곤한 기색을 하는 남편에게 ”여보! 힘드시죠? 저는 당신을 믿어요”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아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 곤죽이 되어 들어오는 남편을 안스럽게 여기며 부축하면서 맞아 주는 아내. 속 쓰려 하는 남편에게 콩나물국을 끓여 먹이고 ”다음부터는 적당히 마시세요 “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의를 주는 아내. 직장에서 돌아 온 남편에게 저녁상을 차려 주고 머리맡에 앉아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오순도순 한 시간을 가져 주는 아내. 남편 생각하기를 하나님의 대신자로 알고 남편을 만날 때 주님 만나듯이 기뻐하는 아내. 남편이 가는 대로 남편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