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庭 부부

1등 아내

true2020 2011. 10. 27. 15:29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이 깰까 봐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부엌으로 나가는 아내.

남편이 출근할 때 길가까지 나가서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손 흔들어 주는 아내.

 

피곤한 기색을 하는 남편에게 ”여보! 힘드시죠? 저는 당신을 믿어요”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아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 곤죽이 되어 들어오는 남편을 안스럽게 여기며 부축하면서 맞아 주는 아내.

 

속 쓰려 하는 남편에게 콩나물국을 끓여 먹이고 ”다음부터는 적당히 마시세요 “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의를 주는 아내.

직장에서 돌아 온 남편에게 저녁상을 차려 주고 머리맡에 앉아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오순도순 한 시간을 가져 주는 아내.


남편 생각하기를 하나님의 대신자로 알고 남편을 만날 때 주님 만나듯이 기뻐하는 아내.
남편이 가는 대로 남편에 대하여 순응하고 그를 위하여 도울 수 있는 아내.

 

어린애같이 응석을 부리며 밥도 먹여 달라고 떼쓰는 남편을 "아이쿠! 우리 큰 아기 나타났구먼!" 하면서 어머니와 같이 생각하는 아내.

때와 경우에 따라 남편을 할아버지와 같이 생각하고 아버지와 같이 생각하고 오빠같이 생각하고 동생같이 생각할 줄 아는 아내.

 

”나는 태어나기를 당신을 위해 태어났으니 당신을 위해 살고 당신을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하는 아내.

언제나 목소리가 사랑의 속삭임 같은 아내.

 

잘난 남의 남편보다 모자라지만은 나의 남편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아내.

누가 뭐라해도 아내의 눈에는 남편이 최고라고 하는 아내.


살림살이가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고 가계부를 열심히 쓰는 아내.

입고 싶은 옷이 있어도 입는 셈치고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먹은 셈치고 참고 지내는 아내.

 

집안 문제를 남편이 신경쓰지 않게 척척 알아서 해결하는 아내.

자녀의 성적보다도 자녀의 인품에 더 신경을 쓰는 아내.

 

기죽어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해 주는 아내.

시어른에게 야단을 맞고도 말 대답 대신에 ”네, 죄송합니다.”하는 아내.

 

남편이 들어 올 시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벨이 올리기가 무섭게 현관으로 뛰어 달려가 가방을 받아 드는 당신의 아내가 진짜 1등 아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