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중심인물 책임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true2020 2022. 4. 18. 18:33

▣ 참세기 32장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하나님의 얼굴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 1968.6.9(일) 하늘 편에 서자. 전본부교회.

- 방한한 일본 식구 환영식.

 

020-228 이런 야곱이 환향할 때 천사를 야곱에게 보내어 최후의 결정을 지어야 하는, 야곱을 그런 상황으로 몰아넣어야 했던 하나님은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이것은 인간 조상이 천사장 누시엘로 말미암아 즉 영계를 중심으로 제1차 타락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할 때도 영적인 것부터 먼저 해결짓지 않고는 실체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천사를 보내어 야곱과 싸움을 시킨 것입니다.

 

여기에서 야곱은 뼈가 일그러지면서도 사력을 다하여 싸웠습니다. "내가 21년 동안 수고한 것이 이 싸움으로 판결되는구나! 오늘 이 한밤의 싸움에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나의 생의 운명이 좌우되고 이스라엘의 축복의 터전이 좌우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생명을 걸고 씨름을 했던 것입니다.

 

천사가 와서 농담으로 씨름하자고 했겠어요? 천사가 왔을 때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로 온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망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왔느냐 아니면 복을 주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왔느냐?" 물으니 "복을 주기 위해서 왔다"는 그 대답에 "복을 주려면 주지 왜 못 주느냐?"고 하니 그것은 책임분담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냥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야곱이 씨음을 해서 이기지 않으면 복을 못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생명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못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조건을 걸고 나섰을 때에 야곱은 "오냐, 좋다. 내 손이 빼지고 내 팔이 빠져도 결코 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칼로 쳐도 놓지 않고 목을 잘라도 ㄸ러어지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씨름을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했겠어요? 밤새껏 했습니다. 네가 죽기 전에는 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했던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도 입회하고 사탄도 입회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후의 결정을 짓는 그 마당에서 야곱은 얼마나 안타까워했겠습니까? 천사가 환도뼈를 치고 다리를 꺾어 버려도 야곱은 놓지 않았습니다. 네가 죽고 내가 죽고 둘 다 죽는다 해도 못 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했을 것 같아요? 10분? 1시간? 2시간? 7시간 이상 했습니다. 그래도 야곱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야곱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하나님은 "천사가 지금 사탄을 대표해서 싸우고 있으니 굴복하지 마라"고 알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으니 얼마나 초조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채웠겠나 생각해 보십시오.

 

시간이 지나서 최후의 결단을 짓게 되었을 때에 천사가 아무리 뿌리쳐도 놓지 않으니 거기에서 하나님도 공인하고 사탄도 공인했던 것입니다. 야곱이 그런 입장에서 서 가지고서야 천사가 공인해서 비로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야곱이 천사 앞에 승리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을 때 천상세계에서는 어찌했느냐? 졸였던 마음을 풀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