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나라를 상속해 주려니 거기에 조그만 조건이라도 세우게 하려고 이 놀음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한테 참전의 가치를 부여하려고 하는 거라구요.

true2020 2022. 3. 24. 21:46

1973.3.4(일) 벨베디아. 아벨의 길.

065-327 아벨이 가는 길은 불평이 없습니다. 불만이 없습니다. 알겠어요?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진리의 말씀이라구요. 내가 그렇게 살아보니 틀림없더라구요. 여러분에게 나라를 상속해 주려니 거기에 조그만 조건이라도 세우게 하려고 이 놀음하는 거라구요.

 

2차 대전 이후 미국을 두고 보면 2차 대전에 참전한 군인은 전승 장병이라고 해서 그 나라가 추앙하고 있습니다. 일선에 나가기 위해 집을 떠나 전선에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타고 떠나자마자 전쟁이 끝났으면 그 군인도 전승 장병으로 추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이 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한테 참전의 가치를 부여하려고 하는 거라구요.

 

* 내가 머리도 나쁘지 않다구요. 그런 내게 비참한 경지, 내 성격으로는 이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그런 경지가 몇십 번, 몇백 번, 몇만 번 있었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창피하다면 그 이상 창피할 수 없는 경지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구요. 그러나 이것을 다 극복해 나온 것은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선생님 같이 불 같은 성격이 있을 터인데 성격대로 한 번 하게 되면 세계를 전부 다 쓸어버릴 수 있는 입장에 있어도 하나님은 그것을 꿋꿋이 참으셨기 때문에 세상이 남아진 게 아니냐. 사탄에 대해 복수하려고 해도 그 이상 하나님이 참으신 것을 알고 회개하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의 통일교회가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한 어려움과 그러한 억울함과 분함을 참으면서 나오신 하나님의 뜻을, 이 복귀의 뜻을 내가 어찌 더럽힐 수 있으며 어찌 흠을 낼 수 있겠느냐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거라구요. 그런 자리에서 참고 그런 자리에서 극복하고 그런 자리에서 용서해 주고 그런 자리에서 사랑하자 할 수 있는 길을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 그래, 내가 결론 지은 것은, 내가 공석에서 얘기한 것은 "하나님이 있다면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런 말까지 할 수 있는 거라구요. 이런 길을 찾아가는 것이 아벨의 길입니다. 뜻을 위해서, 하늘을 위해서, 형제를 위해서 가는 길이라구요. 그런 다음에 "그들이 나를 위해서 가겠다"고 하게 되면 그때는 승리라구요.

 

내가 불평하려면 누구보다 불평할 수 있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책임을 갖고 온 사람이라구요. 그런데 지금 부모의 책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벨의 책임을 하고 있다구요.

 

지금 여러분들은 선생님한테 면목 없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을 깨달아야 됩니다. 내가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어 이상적인 나라와 이상적인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자리에 못 섰다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이 길을 갔지만 여러분이 영계에 가게 되면 하나님이 여러분 대해서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책임을 다 했느냐"고 묻게 될 때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런 구원이 여러분 앞에 있을까 봐 그런 부끄러운 구원이 되지 않게끔 한때라도 "조건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가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소망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