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싸우는 것은 자기의 목적과 더불어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true2020 2022. 3. 7. 21:11

♣ 1972.10.1(일) 우리의 목적. 전본부교회.

063-014 경주장에 나선 선수들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출발 당시에서부터 목적점에 도달할 때까지 달리는 과정에 있어서는 그 달리는 자체가 하나의 경쟁이요, 하나의 싸움이로되 달리면서 옆을 보면서 싸운다면 그 두 사람은 그 경주 마당에서 달리는 자로서의 목적과 사명을 올바로 지니고서 달리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 오로지 싸우는 것은 자기의 목적과 더불어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목적을 바라보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횡적인 싸움이나 투쟁은 모두 소모를 의미하는 것이요 전진하는 힘을 감퇴시키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목적을 향해서 필요 요건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요건을 박탈하는 결과에 도달한다는 것은 두말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 개인이 어떠한 목적을 딱 결정했으면 그 목적을 중심 삼고 밤이나 낮이나 자기의 모든 정력을 투입하고 일체의 힘과 활동의 방향을 투입하면 투입할수록 목적과의 거리를 점점점점 단축할 수 있으되 큰 목적을 갖고 있으면서 횡적인 면을 연결시킨 환경에서 투쟁하고 싸우려는 내용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원래 정했던 목적은 점점 희미해지는 것이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멀어지는 것입니다.

 

063-016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가야 할 목적을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입장에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어떠한 목적을 제정했으면 그 목적을 향해서 직행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는 한 인간에게 그런 길을 반드시 명시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대해 가지고는 모든 정성을 다 들이라고 했던 것이요, 일체를 다 봉헌시키고 투입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도 남지 않게 전체를 투입해서 그곳을 향하여 달음질치라고 권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 하나의 목적이 한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연습이 없는 것입니다. 연습이라는 것이 없는 일이라면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철두철미해야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인간이 가야 할 최후의 목적은 가장 심각한 목적이 아니겠느냐? 여러분의 일생은 가다가 어긋났다고 다시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하루를 보냈으면 그 하루는 영원히 나와 작별하고 마는 것입니다. 일 년을 보냈으면 그 일 년은 나와 작별하고 마는 것입니다.

 

063-018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 삼고 볼 때 통일교회가 目的을 향하여 가는 길은 한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단 하나의 길, 두 길이 아닙니다. 그건 두 길이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 하루의 생활도 역시 直線을 향해서 아침도 그 직선, 점심도 저녁도 역시 그 직선을 향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딴 곳에서 딴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 일의 방향도 역시 직선의 길을 향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 직선을 향해서 목적과 일치될 수 있는 상대적인 일을 매일매일 접하게 될 때에는 그것은 기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게 될 때는 기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오늘은 기쁘더라도 최후의 目的에 상충되게 되면 그 상충되는 가치 추구 앞에 우리는 패자의 서러운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그것은 두말할 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좋고 나쁘고 행복하고 운이 좋았느니 나빴느니 하는 모든 말들은 암암리에 하나의 目的을 중심 삼고 자기가 목적하는 내적인 인연을 따라 가지고 좋고 나쁜 것이 결정되는 것이지, 그것이 없이 좋고 나쁘다고 하게 되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쁜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됩니다.

 

063-072 하나님의 목적인 하나의 창조 이상의 세계를 완성하기 위해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선 우리이기 때문에 이제 우리들은 그 목적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밥을 먹어도 그 목적을 위하는 데서 밥을 먹어야 돼요. 하루 좋아하는 것도 그 목적을 위해서 좋아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가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딴 것을 중심 삼고 좋아하면 할수록 그것을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방망이 맞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여기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 자는 것도 뜻을 위해서 자는 것이요, 먹는 것도 뜻을 위해서 먹는 것이요, 가는 것도 뜻을 위해서 가는 것이요, 시집 장가가는 것도, 자식을 기르는 것도 뜻을 위해서 하는 거라구요.

 

일체 그 외의 것은···. 그것을 빼놓고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패자의 길은 있을는지 모르지만 승자의 길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