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5.3(일) 봄철과 인간.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협회 창립 16주년 기념 서울시내 10개 교회 합동 야외예배.
031-124 우리는 봄 절기를 맞이할 때 자연 가운데 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중심 삼은 인간 자체는 온 천하 만상에 있어서 하나의 꽃과 같은 존재들이 아니었겠느냐. 그런 꽃과 같이 되었어야 할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꽃이 있다면 그 꽃은 아름다워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 가운데는 짙은 향기가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도 꽃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아름다운 미를 갖춤과 동시에 무한한 향기를 내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방으로 발산하는 향기를 맡고 나비와 벌들이 자연히 날아들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인 기반을 가진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든 피조 세계의 봄동산 가운데에 하나의 꽃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인간이 꽃의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나비와 벌의 활동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 세계를 지음과 동시에 천사 세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천사 세계는 어떠한 세계인가. 인간이 하나의 결실을 위해서 꽃과 같은 존재로서 미를 갖추고 향기를 풍기며 나타나게 될 때에 비로소 사랑의 보금자리가 갖추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생명력은 거기에서부터 출발하게 되고 모든 생명의 인연을 가진 존재들이 거기에서부터 화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화동할 수 있게 되는 기원이 바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인간을 중심 삼고 하늘에 있는 천군천사들이 나비와 벌 같이 인간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화동의 주체권을 이루게 되면 그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간이 기뻐하고 천사가 기뻐하며 온 피조만물이 사랑이 잠긴 화동의 꽃동산이 되었을 것이고 봄 잔치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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