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목포의 눈물

true2020 2021. 12. 12. 16:31

◑ 목포의 눈물 - 1935년 이난영 (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새색시의 방언)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서러움

 

삼백 년 원한 품은(三栢淵 願安風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다.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의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시와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라의 달밤  (0) 2021.12.12
타향살이  (0) 2021.12.12
눈물 젖은 두만강  (0) 2021.12.12
한 많은 대동강 - 손인호. 1958년.  (0) 2021.12.12
Donde Voy 어디로 갈까  (0)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