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 복귀 사랑

탕감조건은 어떠한 입장에서 세울 수 있느냐? 슬픔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하고 어려움도 함께 당하는 자리에서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true2020 2021. 9. 29. 18:03

▶ 1963.10.16(수) 민족 복귀의 역군이 돼라. 대구교회.

013-037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오른편 강도의 마음이 같았습니다.

 

* 그 강도를 강도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심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로 대했니다. 예수님은 자기와 하나가 된 것과 같이 그 강도를 대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분들이 구원의 길을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을 쓰고 있을 때 베드로보다도 먼저 낙원에 갈 수 있고 베드로보다도 먼저 천국에 갈 수 있는 승낙을 받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오른편 강도였습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베드로보다 오른편 강도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탕감조건은 어떠한 입장에서 세울 수 있느냐? 슬픔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하고 어려움도 함께 당하는 자리에서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슬퍼하고 하나는 기뻐하는 입장에서는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여러분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슬픔이 있다면 그 슬픔은 선생님의 슬픔이요, 어려움이 있다면 그 어려움은 선생님의 어려움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그런 어려운 환경으로 가라고 한다면 전부 다 달려들어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리로 가라고 명령한 스승을 오히려 눈물로써 사모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 한다는 마음을 갖는 데에서 이렇게 둘이 하나된 심정적 인연이 기반이 되어 탕감 조건이 성립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