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극복 가인과 아벨

이것이 아벨의 실수입니다.

true2020 2021. 9. 27. 19:46

1970.8.29(토) 부인 전도대원의 책임. 전본부교회.

- 1970.70.20.~8.29. 하계 40일 전도 활동 후.

 

034-086 가인도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가인이 아벨을 때려죽이려고 했겠습니까? 괜히 때려죽였겠습니까? 한번 생각해 봅시다. 동생과는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 정성 들여 제물을 드렸는데 아벨의 제물만 받았으면 그만이지 뭐가 그렇게도 분하고 원통했겠습니까?

 

가인이 분해하고 원통해했다는 것은 가인도 그만큼 정성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아벨에 못지 않는 정성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 가인이 하나님을 몰랐느냐? 하나님이 귀한 분이라는 걸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인이 일 년 동안 정성 들여서 가꾼 곡식을 제물로 드린 것이나 아벨이 정성 들여서 양을 잡아 제물로 드린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만 받았을 때 아벨은 자신의 제물을 받은 것을 고맙게 생각하여 형에게 "형님, 죄송합니다." 했으면 형이 때려죽였겠습니까?

 

* 아벨은 우쭐해 가지고 "형님보다 내가 낫지." 하고 자랑했을 것입니다. "형은 뭐냐? 하나님이 형 제물은 안 받고 내 제물만 받았어." 이러니 가인이 왈칵 분한 마음이 났겠어요, 안 났겠어요? 거기에서 "이놈의 자식, 뭐라고 하는 거야?" 이렇게 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만일 아벨이 온유 겸손하고 순종 굴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그때 복귀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벨이 책임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벨은 가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가인을 동정하고 위로해 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벨은 틀림없이 하나님이 자기의 제물만 받으셨다고 좋아했을 것입니다.

 

만일 아벨이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안 받은 것을 긍휼히 여기고 눈물을 흘리며 동정하고 "내가 상속받은 것은 다 형을 위해서 받은 것이니 대신 받으십시오" 하였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자기의 귀한 사랑을, 하나밖에 없는 귀한 선물을 가인에게 다 줬더라면 그것은 천사장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다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복귀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못한 것이 한입니다.

 

1970.8.29(토) 우리의 책임. 중앙수련원.

- 제2차 성심회 총회.

 

034-052 아벨을 중심 삼고 볼 때 아벨도 가인과 같은 정성으로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벨은 그 출발점에서부터 하나님 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물을 받으셨다 하더라도 그저 "고맙습니다" 하면서 온유 겸손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가인이 죽이려고 했겠습니까?

 

아무리 기쁘더라도 혼자만 좋아하고 가만히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형님에게 자랑을 했을 것입니다.

 

* 그러다가 자랑이 지나쳐서 " 형님의 제물은 안 받고 내 제물은 받았어. 그러니 형님보다 내가 더 낫지!" 이렇게까지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가인의 얼굴이 붉어졌을 것이고 분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기쁘다고 자랑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은사를 받았으면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형님, 미안합니다." 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가인이 떄려죽였겠어요? 안 죽였을 것입니다. 이것이 아벨의 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