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선생님은 무엇을 하더라도 심각하게 한다.

true2020 2021. 8. 23. 00:01

1965.9.30(목)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동경교회.

- 제1차 세계 순회 노정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015-096 선생님은 피곤할 때에도 잠자지 않고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픈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배가 고프지 않다. 우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하는 자각을 하는 것이다. 일본에 의해서 세계가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입장이 된다면 잠도 지배할 수 있다. 배고픔도 지배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은 문제가 아니다.

 

내일은 사형대에 오른다. 그러나 이 한 밤 조금도 자지 않으면 그것을 피할 수가 있다고 할 때 여러분은 자겠는가. 그러니까 다들 아직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무엇을 하더라도 심각하게 한다. 그것이 전문인 것처럼 생각한다.